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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 발전 및 도시가스 공급확대 업무협약식 (경기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경기도가 여주·포천·연천 등 3개 시·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유치하고 인근 1050세대에 이르면 2025년부터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해당 지역은 사업성이 떨어져 도시가스 배관이 들어가지 못했던 곳인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유치로 이 문제를 해결해 세대당 연간 90만 원 정도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얻게 됐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8일 경기도청에서 여주시, 포천시, 연천군, 한국동서발전, 대륜이엔에스, 코원에너지서비스와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 북동부지역 에너지 불평등 해소를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및 도시가스 공급확대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유치 노력에 따라 한국동서발전이 포천시 영중면 양문리 981, 여주시 북내면 신남리 산36, 연천군 군남면 남계리 24-1에 각각 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하고 대륜이엔에스와 코원에너지서비스가 기존 도시가스 배관 말단에서 연료전지발전소까지 도시가스 배관을 연결하는 내용이다.

이들 지역은 경제성 부족으로 기존에는 도시가스 배관 설치·연결이 어려웠던 곳이다. 그러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서면서 도시가스 판매 수익성을 확보한 도시가스사가 발전소까지 공급하기 위한 배관을 설치하게 됐고 이 설치된 배관을 통해 인근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키로 지자체와 도시가스사가 협력했다.

수소연료전지발전을 활용한도시가스공급 구상도 (경기도)

한편 사업 규모는 총 1096억 원으로 한국동서발전은 협약 이후 인·허가와 설계 절차 등을 거쳐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발전소 건설 후 도시가스 배관을 포천 7.3km(600세대), 여주 4km(400세대), 연천 2.2km(50세대) 규모로 각각 설치한다.

또 도시가스 공급이 현실화 되면 주민들은 현 액화석유가스(LPG)통 구매 방식 대비 연간 90만 원 정도의 연료비 절감 효과는 물론, 연료 구매에 대한 불편함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되고 3곳의 발전소 설치 및 가스배관 설치·연결은 내년 상반기부터 착공 준비에 들어가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는 현재 도시가스 평균 보급률 50% 미만인 경기 북동부 5개 시·군(포천, 연천, 가평, 양평, 여주)을 위해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 전체 도시가스 보급률은 84.8%이지만 이들 북동부 5개 시·군 평균 보급률은 42.5%다. 경기도는 지난 6월 5개 시·군 대상 간담회를 시작으로 부지확보, 주민동의, 열 공급, 시·군 참여 의지 등을 고려해 지난 10월 여주·포천·연천 지역을 발전소 유치지역으로 최종결정 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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