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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취약계층 대상 반려동물 돌봄 지원 나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2-10-20 10:04 KRD7
#강서구 #취약계층 #반려동물
NSP통신-우리동네 동물병원 (강서구)
우리동네 동물병원 (강서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취약계층 경제적 부담 완화와 동물복지 강화에 나선다.

구는 취약계층 반려동물의 의료비 지원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우리 동네 동물병원 사업은 취약계층이 기르는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기초 건강검진 등 필수의료를 지원하고 검진 중 발견된 질병 치료비와 중성화 수술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가족 같은 존재지만 아플 경우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상황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 사업은 동물복지는 물론 취약계층의 복지까지 함께 증진시키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지정 동물병원을 확대하고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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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물등록을 마친 강서구의 반려동물은 3만4900여 마리로 서울시 자치구 중 3번째로 많고 많은 취약계층 주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에 구는 올해 ▲24시 아프리카 동물 메티컬센터 ▲강서종합동물병원 등 2개소를 ‘우리 동네 동물병원’으로 지정하고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를 지원했다.

현재까지 총 79건의 의료서비스가 지원됐으나 아직까지 혜택을 받지 못한 취약계층을 위해 구는 사업을 확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지원대상은 강서구 내 주민등록을 두고 개와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 상위 계층이며 수급자증명서 또는 차상위 계층 확인서를 지참해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진찰료(최대 1만 원)만 부담하면 기초검진, 예방접종, 심장 사상충 예방약 등 약 30만 원 상당의 필수진료 의료비가 지원된다.

한편 필수진료 과정에서 발견된 증상과 질병의 치료 또는 중성화 수술에 한해 선택 진료로 20만 원까지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미용과 영영제 등 단순 처방은 지원에서 제외되며 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지원되며, 개의 경우 반드시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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