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자유한국당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이 지난 10일 고양시 마두역 인근 공원에서 개최한 일산연합회의 3기신도시 지정 반대 집회에서 강남집값을 위해 고양시민들이 희생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강남집값을 위해 고양시민만 희생하는 것 같다”며 “강남집값 잡으려다 고양 집값만 잡는 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는 아파트보다 일자리와 교통이 필요하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9호선 대곡역 급행연결, 신분당선 일산연결, GTX조기 추진, 자유로-강변북로·올림픽대로 지하고속도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그런데 GTX은 어떻습니까? 고양시민을 우롱했다”며 “작년 12월 착공식 했고 6개월 후 첫 삽을 뜬다고 했지만 말 뿐이었다”며 “대체 언제까지 시작만 하는 것인지 답답하고 시공식한다, 둘째삽 뜬다고 시민을 놀리는 것은 아닐 런지 시민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 위원장은 “1991년 74.2%, 2003년 92.5% 현재 103%으로 고양시의 주택 보급율은 심리적으로 110%다”며 “3기 신도시, 창릉신도시는 또 인구만 늘이는 주택 3만8000호를 짓겠다는 것으로 기존에도 행복주택, 탄현공공주택 등 공급량이 넘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누구를 위한 3기 주택신도시 건설입니까”라고 묻고 “강남사람 서울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고양시민을 위한 신도시 건설이어야 한다. 강남의 집값은 강남에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 동안 고양시민은 행복주택, 3기신도시, 출판문화단지와 도시지원시설의 초고층APT 건설로 기만당해 왔고 시민은 우롱당했다”며 “테크노밸리, 영상밸리, 청년스마트밸리 등 구호만 난무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위원장은 “고양시는 기업유치만이 살길이다”며 “삼성이든 현대든 대기업을 유치해야 하고 정밀의료센터, 반도체클러스터, 사이언스파크, 4차산업 혁신타운 등 일자리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면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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