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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전경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재준 고양시장의 대표적인 문고리 권력으로 알려진 홍중희 고양시장 대외협력 보좌관의 막말 한방에 고양시의회가 휘청거리고 있다.

앞서 이윤승 의장은 이재준 고양시장을 독대하고 국민권익위가 홍 보좌관의 12년 대외협력 경력이 증빙자료인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차이가 있고 국민연금으로 근무경력 판단 시 채용자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근거로 홍 보좌관에 대한 인적 쇄신을 요구한바 있다.

이후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홍 보좌관이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에게 전화한 후 이 의장에게 입에 담기 어려운 막말을 했다는 것.

하지만 홍 보좌관은 본지와와 전화 통화에선 막말 자체를 부인하며 이 의장과 “통화 한 적도 없다”고 반박한바 있다.

이후 고양시의회는 이 의장의 요청으로 소집된 여야 3당 대표들이 모여 이재준 고양시장을 항의 방문하고 홍 보좌관에 대한 인적 쇄신을 요구키로 결의하고 이를 이행했으나 고양시의회 여야 3당 대표와 만난 이 시장이 이 같은 인적쇄신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홍 보좌관의 막말사건이 발생하고 현재까지 고양시의회의 각 당 대표들은 홍 보좌관의 사퇴를 강행해야 한다는 측과 사과하는 차원에서 막말 사건을 마무리 짖자는 의견으로 나뉘며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을 또 다시 욕보이고 있다.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 (비리척결운동본부)

이와 관련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고양시는 현직 부시장이 관권·부정 선거를 저지르고 소통을 책임져야할 고양시장 대외 협력 보좌관이 막말을 하는 그런 지자체인데 여기에 어물전 망신시키는 꼴뚜기처럼 잇속만 챙기려는 얄팍한 시의원이 등장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며 “벌건 대낮 고양시민들의 부릅뜬 눈앞에서 행해지는 이 같은 촌극에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의 가슴은 찢여지고도 남음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윤승 의장께선 당황하지 마시고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해 막말로 고양시의회와 고양시민을 능멸하고 있는 현재의 사태를 신속히 수습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채용비리근절추진단은 직접 국민권익위에 신고 된 채용 청탁 비리 신고를 직접 조사하지 않고 경기도로 내려 보내 조사토록 조치하고 경기도는 홍 보좌관의 경력 12년 여부만을 판단하면 될 것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법률자문관의 의견을 근거로 객관적 자료로 확인되지 않은 홍 보좌관의 대외협력 경력 12년에 대해 모호한 표현으로 면죄부를 줘 향후 큰 파란을 예고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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