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이 4일 저녁 9시 경 일산 요진 와이시티 복합 상가 인근 백석역 근처에서 발생한 온수배관 파열 원인이 싱크 홀 때문일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고 본부장은 건설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지난번 요진 와이시티 인근에서 발생한 싱크 홀 사태 때 배수공법으로 마무리되면서 지하 2m부터 5m부분 수십 미터에 물길이 만들어 졌고 그 주변을 콘크리트로 벽을 막아 탱크처럼 만든 후 물을 가두고 물이 모이면 퍼내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콘크리트 탱크처럼 만든 곳에 물이 고이면 지상으로 퍼내기 때문에 지하에 커다란 빈 공간이 만들어 졌고 그 위와 옆을 대형 버스처럼 큰 차들이 다니기 때문에 덜컹 덜컹 거리며 충격을 줄 경우 콘크리트 벽을 무너뜨리게 하면서 충분히 온수 배관을 파열 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고양시 백석동 온수배관 파열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는 이재준 고양시장은 “현재 백석동 온부배관 파열을 온수 배관이 노후화 돼 발생한 사고로 추정되고 있다”며 “현재 고양시 약 1만여 가구에 온수가 중단 된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한국난방공사 측은 파열된 온수배관이 내일 오전 중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밤새 난방 공급을 못 받는 가구들을 위해 일산 동구 체육관을 긴급 피난처로 마련하고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의 동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동 온수배관 파열로 현재 고양시 일산 동구뿐만 아니라 일산 서구 후곡 마을 11단지와 12단지에는 아파트 구내방송을 통해 난방 공급 중단을 안내하고 있어 실제 난방 중단으로 인한 고양시 가구 피해는 1만여 가구를 훨씬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됐고 현재 현장에서 사고 현장을 취재 중인 고양시 시민운동가 강태우 씨에 따르면 온수배과 파열 사고로 현재까지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해왔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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