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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카자흐스탄 방문해 한국어교육 교류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5-04-22 18:45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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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22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뒷줄 왼쪽 두번째)이 카자흐스탄 알마티 한국교육원에서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SL)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경기도교육청)
22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뒷줄 왼쪽 두번째)이 카자흐스탄 알마티 한국교육원에서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SL)’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경기도교육청)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1999년에 알마티한국교육원에 왔는데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인이 지금은 15배 늘었어요. 한국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갖추면서 현대, 롯데, 신한은행 등 한국기업에 취직하거나 카자흐스탄 외무성, 대사관 등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잔나 알마티한국교육원 교사/행정실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한국교육원을 방문했다.

알마티한국교육원은 1991년 개원한 이래 34년간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문화 보급, 유학 지원 등을 담당한 대한민국 공공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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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한국어 정규과정 운영(3225명) ▲한국어능력시험 실시(TOPIK, 약 2200명) ▲한국유학박람회 개최(약 2500명) ▲한국어 채택교 지원(27교) 등 중앙아시아의 한국어 열풍을 이끌었다.

또 한국어말하기대회, 한국어교사수업대회를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자랑한다.

알마티한국교육원의 특징은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인들을 ‘한국-카자흐스탄’ 간 경제·사회·문화 분야의 교류 역할을 할 중요한 인재로 본다는 점이다.

국내 이주 배경(다문화) 학생들을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키우겠다는 도교육청의 다문화 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날 임 교육감은 체계적인 한국어교육을 위해 자체 개발한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온라인 교재를 소개했다.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국내 교육의 적응이 필요한 이주 배경 학생에게 특화된 한국어교육 및 심리 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경기한국어공유학교다.

최근에는 해외 접속이 가능하고 온라인 수업까지 할 수 있는 경기교육의 제3섹터 ‘온라인학교’로 확대했다.

한국어 능력이 부족하거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주 배경 학생들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교재로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며 학교생활의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교재는 학생 수준에 맞게 ▲표준 한국어 의사소통 1~4단계 ▲한국어 기반 교과별 지도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 지도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영상 및 참고 자료도 추가로 제공한다. 특히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2023년 총 3개에서 지난해 14개, 올해 46개까지 늘어나면서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업 중단을 최소화하고 이주 배경 학생들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약 5만4000여 명으로 전국의 27%에 달하는 만큼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힘써야 할 때”라면서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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