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안산시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8개 종목에서 총 41명의 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특히 종목별로 고른 선발이 이뤄졌고 단체전에서의 선전과 다관왕 선수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경기 안산시 체육회에 따르면 안산시 선수단은 육상, 양궁, 펜싱 등 8개종목에서 모두 41명의 대표 선수가 출전해 열띤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원곡중학교 배구부의 선발이다. 어민서(주장)를 주축으로 12명의 팀을 이룬 원곡중은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열린 ‘2025 교육감배 겸 전국소년체전 선발전 배구대회’에서 수일여중을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소년체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육상에서는 총 6명의 안산시 선수가 경기도 대표로 선발됐다. 시곡중 나예슬(3학년)은 여중부 100m, 200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릴레이(4×100m)까지 포함해 사실상 3관왕에 해당하는 활약을 펼쳤다.
고잔초 한준희(5학년)는 남초부 200m 1위에 오르며 단연 돋보였고, 와동중 이준우(2학년)는 남중부 110m 허들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부곡초 김지환(6학년)과 경수중 곽시후(2학년)는 각각 높이뛰기 종목에서 2위에 올라 선발됐으며 선부초 나서현(6학년)은 4×100m 릴레이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양궁에선 성포초 서은민(6학년)과 성포중의 안은찬(1학년)이 리커브 종목에 선발됐으며 정시우(3학년)가 남중부 60m(343점)와 30m(345점), 개인종합 1326점, 단체종합 3897점을 차례로 석권에 4관왕에 올랐다.
씨름에서도 우수한 기량을 보였다. G-스포츠클럽 소속 김동호(2학년)와 조민영(3학년)은 각각 남중 용사급(-75kg), 용장급(-80kg)에 선발됐고 매화초 정승호(5학년), 백성민(6학년), 김동아(6학년), 이재호(6학년)는 각 체급에서 선발되어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에서 기대를 모은다.
펜싱에서는 G-스포츠클럽이 2년 연속 전국소년체전 대표를 배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전유주(2학년)는 여중 사브르 단체전, 이라임(3학년)은 여중 사브르 개인 및 단체전에 출전하며, 성안중 장선우(3학년)는 남중 사브르 단체전, 김환희(3학년)는, 남중 사브르 개인 및 단체전에 선발됐다.
역도에서는 선부중의 노지은(2학년)이 여중부 45kg, 김은별(2학년)이 여중 59kg, 권순권(2학년)이 남중 73kg에 각각 출전한다.
수영에서는 총 6명의 선수가 다양한 종목에서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성포중 문경록(2학년)은 개인혼영 200m, 양지중 노을(2학년)은 평영 50m·100m와 혼계영 400m 단체전, 초지중 류태연(1학년)은 평영 50m, 고잔초 조하린(6학년)은 자유형 100m·200m, 계영 400m, 혼계영 200m, 고잔초 서현진(4학년)은 평영 50m, 배영 50m, 은혜동산기독학교 명아인(6학년)은 접영 50m·100m에 출격하며 도전장을 냈다.
레슬링에선 반월중학교의 인정후(2학년)가 그레고 110kg 체급에 도전한다.
이번 대규모 대표 선발을 두고 이광종 안산시체육회장은 “이번 결과는 단순한 성적을 넘어 우리 아이들의 가능성과 지역 체육 시스템의 성과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다가오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안산 대표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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