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의회(의장 배정수)가 5일부터 6일까지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광장에서 열린 ‘제12회 궁평항 풍어제’에 참석해 지역 어업인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전통 제례를 함께 했다.
개막식에는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흥범 부의장, 배현경, 조오순 의원이 참석해 어업인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어촌문화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 위기 등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어업 환경 속에서도 어업인의 권익 보호와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 마련을 위해 화성특례시의회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풍어제는 서해안 전통 어촌문화의 맥을 잇는 대표적인 민속 행사로 ‘봉죽세우기’ ‘칠성거리’ ‘뗏배 나가기’ 등 옛 제례 의식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지역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지역 수산물을 홍보하는 부스와 소원지 쓰기, 소고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시의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고유의 무형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향후 풍어제가 화성시의 향토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제12회 풍어제는 화성시가 주최하고 궁평항풍어제추진위원회, 궁평항풍어제보존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총 30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해 전통 의식과 어촌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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