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 척추센터 연구팀의 연구논문이 척추분야 국제학술지 ‘뉴로스파인(Neurosp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7일 병원에 따르면 척추센터 연구팀(황진섭 센터장, 이상협 과장, 장재원 부병원장, 이동근 병원장, 조용은 의무원장, 박춘근 의료원장)은 상부 요추 추간판 탈출증 치료를 위해 새로운 접근법인 극외측 경추간공 양방향 내시경 요추 디스크 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을 추적 관찰해 새로운 접근법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증명했다.
‘상부 요추 추간판 탈출증에 대한 극외측 경추간공 양방향 내시경 요추 디스크 절제술(Far-Lateral Transforaminal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Lumbar Discectomy for Upper Lumbar Disc Herniations)’이란 제목의 논문에는 개별적인 사례와 다른 수술법과의 비교, 임상 결과 등을 구체적으로 저술했다.
상부 요추는 하부 요추에 비해 후궁이 좁고 관절이 더 수직적으로 배열돼 있으며 척추와 인접해 있어 수술 중 신경 손상의 위험이 있다. 또 기존 후궁간 접근법을 이용한 디스크 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이 부위에 분절 불안정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연구팀은 기존의 접근법이 아닌 극외측 접근법을 사용해 수술 후 통증과 기능장애 가능성이 감소했으며 영상학적 평가에서도 신경 구조물이 효과적으로 감압됨을 확인했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황진섭 센터장은 “디스크 제거를 위해 수술적 접근 방향을 선택하는 것은 수술 시 시야를 확보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극외측 접근법은 관절 보존과 신경 수축으로 인한 신경 손상의 위험이 낮기 때문에 상부 요추 디스크 탈출증에 대한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이 게재된 ‘뉴로스파인(Neurospine)’은 아시아권 신경외과 척추 분야의 주요 학회(아시아스파인,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일본척추신경외과학회, 대만척추신경외과학회)의 공식 학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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