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지난 20년간 유지돼온 우리나라의 쌀 관세화 유예가 종료됨에 따라 내년 1월 쌀시장 개방을 앞두고 우리 쌀 산업은 큰 변화의 길목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쌀시장의 전면개방에 따른 농업인의 우려와 불안감을 해소하고 앞으로 안정적인 벼농사 소득을 담보할 수 있는 적극적인 해결방안 모색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과제이다.
아산시는 그동안 벼 재배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쌀의 안정적인 유통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가공용 쌀 계약재배를 추진해 오고 있다.
2011년도에 국내 최대 식품업체인 CJ제일제당(097950)과 농심(004370)에 가공용 쌀 850톤 납품을 시작으로 2012년 1500톤, 2013년 2000톤을 납품했으며 지난 6월 24일에는 올가을 수확예정인 가공용 쌀 3300톤을 CJ제일제당과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아산시는 향후 재배면적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2017년까지 관내 벼 재배면적의 20%인 2000㏊(총면적 1만㏊)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아산맑은쌀 햇반 출시를 위해 CJ제일제당 및 국내 대형할인점과 현재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다.
김동영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쌀 시장 개방에 따른 농업인의 피해 최소화 및 쌀 산업 기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에서는 직파재배기술 보급 등 경영비 절감을 위한 생력재배기술 중점보급과 보리․밀 재배 등 소득향상을 위한 논 2모작 사업 추진, 고품질 쌀, 친환경 쌀, 가공용 쌀 등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쌀 생산, 아산 쌀 해외수출 추진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아산시, 토지표시변경 등기촉탁 서비스 인기
아산시(시장 복기왕)가 토지소유자의 효율적인 재산관리와 토지(임야)대장과 등기부의 일원화를 돕기 위해 시행하는 토지표시변경 등기촉탁 서비스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토지의 분할과 합병, 지목변경 등으로 토지이동이 발생한 토지에 대해 소유자가 해야 할 업무를 시가 대행하는 것으로, 시민에게 시간적·경제적 도움을 주는 지적민원서비스이다.
시가 지난 1년간 5000여 건의 등기촉탁을 통해 시민들에게 약 2억 원의 등기수수료 부담을 줄여줬으며 보통 10일 정도 소요되던 종전의 방식 보다 1주일 이상 빨리 등기부를 정리할 수 있어 시민들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 과거에 토지이동이 완료됐으나 등기촉탁이 누락된 건에 대해서도 소유자의 신청 없이 등기촉탁을 수행함으로써 토지소유자들의 재산권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산시,「제24회 충청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개최
제24회 충청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이 오는 30일 신정호 관광지 일원에서 임원과 선수,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도지사배 민속대제전은 지난 1989년 시작한 이래 24회에 이르기까지 2002년과 2003년을 제외하고 매년 이뤄지는 행사로 15개 시·군 대표들이 시·군 대항 토너먼트 형식으로 씨름, 줄다리기, 줄넘기, 널뛰기 등 전통놀이 경기를 벌이는 민속놀이 한마당이다.
도민 화합의 장 마련과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 및 민속행사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와 놀이를 계승하고 충남인들이 모두 모여 함께 뛰고, 함께 나누고, 함께 즐기는 화합하는 자리로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민속놀이를 더욱 계승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문화로 물려줌은 물론 아산시를 찾은 15개 시·군민들에게 아산을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martre@nspna.com, 맹상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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