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와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가 대학통합 추진에 따라 통합대학 교명 선정 절차를 본격화했다.
양 대학은 지난해 11월 통합 추진을 공식 합의하고 같은 해 12월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올해에는 대학 특성화와 거버넌스 체계 등 주요 사항을 보완한 수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이를 앞두고 통합대학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을 교명을 신속히 선정하기로 했다.
교명 공모는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이번 공모는 양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통합대학의 비전과 가치를 함축하고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거점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반영할 이름 발굴이 목표다.
응모 방법은 대학 구성원은 대학 자체 모바일 플랫폼 일반 국민은 양 대학 홈페이지 공지 내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양 대학은 외부 전문가 컨설팅도 병행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제안된 교명을 대상으로 교명선정위원회가 1차 후보군(10개 이내)을 선정한 뒤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군(4개)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양 대학 전체 구성원 투표로 최종 1·2순위 교명안을 결정하고 교육부 제출 후 최종 확정을 받는다. 다만 교육부 통합심의 과정에서 최종 교명은 변경될 수 있다.
국립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은 “이번 교명 공모는 통합대학의 새로운 정체성과 철학을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계기이자 미래 비전과 정통성을 아우르는 상징 브랜드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최종 통합승인까지 양 대학이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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