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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우주항공축제’로 지역축제의 새로운 지평 열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5-14 13:50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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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체험 중심 구성...관광객 12만 명 몰리며 경제효과 126억 원

NSP통신-고흥군이 우주항공축제 지역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 (사진 = 고흥군)
고흥군이 ‘우주항공축제’ 지역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 (사진 = 고흥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지구문명에서 우주문명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제15회 고흥우주항공축제가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열리며 지역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고흥군이 매년 주최하는 이 축제는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12만여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으며 ‘전국구 축제’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흥미로운 점은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중 고흥군민은 불과 3.2%에 그쳤고 97%가 외지인이었다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광주·전남 외 지역에서 온 비율이 54%에 달했고 수도권 방문객이 23.8%를 차지했다. 방문객 1인당 평균 소비지출은 11만 원으로 추산되며 전체 경제효과는 약 12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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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다른 지역축제와 달리 유명 연예인 공연 없이도 큰 호응을 얻었다. 과학 체험 중심의 구성과 어린이 대상 테마 공연이 주를 이루었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우주복을 입고 축제장을 누비는 아이들과 이를 바라보는 가족의 모습은 축제의 따뜻한 분위기를 대변했다.

특히 고흥우주항공축제만의 ‘Only One’ 전략이 주목을 받았다. 누리호 모형과 발사체 엔진 전시, 카이스트 로버 시연, 종이접기 기술을 활용한 과학 프로그램 등은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여기에 축제 고유의 주제곡과 댄스까지 더해지며 고유 브랜드화 가능성도 엿보였다.

고흥군 관계자는 “유명인 중심의 마케팅을 지양하고 콘텐츠 중심의 축제를 통해 우주과학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고흥우주항공축제는 매년 5월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다. 어린이들의 꿈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함께 피어나는 5월의 고흥이 더욱 특별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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