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이 지난해 18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데 이어 올해는 19만 명 돌파를 목표로 도전에 나섰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2일 박물관 강당에서 ‘2025년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운영자문위원회’를 열고 박물관의 운영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고흥군의회 의원, 전남도립박물관장, 국립 및 지방자치단체 박물관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4명이 참석해 박물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자문위원회는 2024년 운영 실적 보고를 시작으로 2025년 운영계획, 유물 구입 검토, 관람객 유치 및 운영 활성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유물 구입에 대해서는 진위 여부를 철저히 검토한 후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의 활성화, 문화상품 개발, 전시 콘텐츠의 대중성과 다양성 확대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제안들도 쏟아졌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지난해 천경자 특별전과 미디어아트 전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자문위원회는 올해도 박물관만의 특색 있는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 19만 명 초과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조대정 고흥부군수는 “이번 자문위원회는 박물관의 미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분청문화박물관이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컬 박물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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