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5월 전남 방문의 달’을 맞아 자연 속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블루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블루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신개념 체류형 여행 프로그램으로 전남의 섬·해양·산림 등 천혜의 자연자원과 지역별 특색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운영된다. 지난해 여수에서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는 순천, 나주, 고흥, 함평, 해남, 진도, 구례 등 8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전남도는 이번 방문의 달을 맞아 블루워케이션 참가자에게 1박당 10만 원의 숙박비를 지원 약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주말을 제외한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일정으로 운영되며 대상은 전남 외 지역에 사업장을 둔 기업 재직자, 1인 사업자, 정부 및 지자체 공무원 등이다.
각 시군별로도 다양한 테마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여수는 섬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와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해상케이블카, 예술랜드 등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
순천은 순천만국가정원을 배경으로 한 정원 워케이션을 운영하며 글램핑 ‘캐빈하우스’와 한옥 스테이 ‘에코촌’ 중 선택이 가능하다.
나주는 나주향교 인근의 고택에서 머물며 전동인력거 투어를 곁들인 여유로운 로컬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
고흥에서는 소록도의 나눔정신을 기리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을 중심으로 워케이션이 운영되며 구례는 지리산 자락의 ‘쌍산재’ 한옥과 리조트에서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다.
진도는 삼별초 역사공원과 북놀이, 커피 체험이 어우러진 전통+현대형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해남은 바닷가 오시아노 캠핑장에서 캠핑카에 머물며 카약·자전거 체험을 할 수 있다.
함평은 돌머리 해수욕장 인근 리조트와 캠핑장을 활용해 바다 경치를 감상하며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의 고유한 자연과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워케이션 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며 “향후 체계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전남을 ‘일과 휴양이 공존하는 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전남관광재단 누리집 또는 ‘전남 블루워케이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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