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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친환경 에너지 장비 보급...양식어가 경영비 절감 ‘효과’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5-13 11:16 KRX7
#전라남도 #전력요금 상승 #친환경 에너지 장비 보급 #히트펌프·인버터 #탄소중립 실현

히트펌프·인버터 등 162억 투입...탄소중립 실현도 앞장

NSP통신-친환경에너지 장비보급-히트펌프 (사진 = 전남도)
친환경에너지 장비보급-히트펌프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전력요금 상승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양식어가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장비 보급에 나선다.

도는 총 162억 원을 투입해 히트펌프와 인버터 등 고효율 장비를 육상양식장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히트펌프는 바닷물의 잔열을 전기로 끌어올려 수온을 조절하는 장치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기존 기름보일러 대비 최대 62%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보인다. 인버터는 해수면의 높이에 따라 펌프의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전력 낭비를 줄이며 평균 15%의 전기료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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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534억 원을 투입해 도내 육상양식장 1005개소에 1630대의 장비를 설치해왔다. 그 결과 2022년 한국농어촌공사 조사에 따르면 연간 약 1만 1000 톤의 온실가스가 줄어드는 효과도 입증됐다.

도 관계자는 “육상양식업은 수온 유지가 중요한 만큼 에너지 의존도가 높다”며 “국비 확보와 함께 현장 수요에 맞춘 장비를 지속 보급해 어업인의 부담을 덜고, 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친환경·고효율 장비 확대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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