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는 정부가 여수시를 전국 석유화학산단 가운데 최초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하며 이번 결정이 지역 산업의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여수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고 향후 2년간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며 협력업체에는 정책금융 만기 연장과 우대보증을 제공한다.
또한 친환경·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의 연구개발(R&D)과 고용 안정 사업 등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지정은 석유화학산업 분야에서 전국 최초 사례로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를 품고 있는 여수시에 큰 의미가 있다.
최근 글로벌 수요 위축과 공급 과잉, 친환경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산업 전반에 침체를 겪고 있어 지역 산업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수시의회는 “여수국가산단은 대한민국 석유화학산업의 심장이자 지역경제의 중추”라며 “이번 지정이 일시적 처방에 그치지 않고, 친환경 전환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구조 개편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전라남도, 여수시를 비롯한 유관기관은 물론, 산단 내 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정치권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 이광일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등 여수지역 전남도의원들도 일제히 보도자료를 통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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