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인 CES를 통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CES 참가를 희망하는 도내 기업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전남도는 기술력과 혁신성을 기준으로 12개 기업을 선발해 수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CES 2024와 2025에 총 22개 기업을 참가시켜 약 3322만 달러(한화 약 500억 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두며 CES 참가 지원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단순 상담이나 MOU를 넘는 실질 수출 계약 및 상용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대표 사례로는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가 AI 기반 비침습 혈당측정기로 홍콩 바이어와 300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뉴작이 CES 혁신상 2관왕 수상 및 700만 달러 콘텐츠 수출 추진 ▲비케이에너지가 총 3100만 달러 수출 계약 및 MOU 체결 ▲테라웨이브의 스마트팜 자동화 솔루션 국내외 납품계약 등이 있다.
전남도는 선정 기업에 대해 ▲CES 혁신상 수상 전략 컨설팅 ▲글로벌 바이어 대상 IR 프로그램 ▲VC 네트워킹 ▲현장 통역 및 마케팅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AI, 에너지, 디지털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전남형 수출 촉진 패키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CES 참가가 단순 홍보를 넘어 실질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CES 참가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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