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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쇼 부산 2014에서 산복도로를 만나다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4-04-14 10:1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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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쇼 부산 2014, 18~21일 벡스코 제2전시장서 ‘산복도로 기획전’...정만영, 송성진, 변재규, 허병찬 등 산복도로 사진·영상·설치작가 총출동. 벡스코~감천문화마을 아트버스 무료 운영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는 18일부터 21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아트쇼 부산 2014(ARTSHOW BUSAN 2014)’에서 산복도로를 소개하고, 그동안 도시재생 차원에서 진행된 산복도로의 문화적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산복도로 프로젝트 기획전’을 연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예술활동을 소개하고 연결하기 위한 ‘아트밴드(Art Band)’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번 기획전에서는 산, 바다, 근대적 개발이 어우러진 산복도로의 풍광을 표현하는 사진을 전면에 배치해 관광자원으로써 산복도로가 지닌 가치를 시각적으로 부각시키고, 산복도로를 표현하는 사진, 영상, 설치 등의 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소리로 부산 원도심의 풍경을 재조명한 정만영 작가 ▲산복도로와 골목길 사진으로 유명한 김홍희 작가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풍경을 콜라주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허병찬 작가 ▲계단식 형태로 설계된 미니어처 형식의 마을모형인 문화주택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송성진 작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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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변재규 작가, 김이슬 작가, 문진우 작가 등 산복도로와 관련된 예술활동을 하는 작가가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십 년 간 산복도로에서 벌어진 다양한 문화적 활동을 아카이브 전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산복도로 문화예술 현장을 직접 체험하기를 원하는 시민은 18일부터 20일까지 일 1회 운행(운행시간 오후 4시~7시)하는 ‘벡스코~감천문화마을 왕복 아트버스’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김혜민 부산시 창조도시기획과 주무관은 “아트쇼 부산을 찾는 관람객에게 부산만의 특성이 담겨 있는 산복도로를 소개하고, 예술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번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산복도로와 관련된 예술작품이 더 많이 창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촌을 기반으로 형성된 산복도로는 지난 수십 년 간 애환의 지역으로 남겨져 있었으나,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계기로 ‘부산의 도시역사’, ‘근대도시의 자산’을 대표하는 곳으로 거듭났으며, 연간 방문객은 45만 명에 달한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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