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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간 부인 찾아줍니다” 흥신소 직원 사칭, 공갈·협박한 일당 검거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4-03-06 13:4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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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심부름을 해준다며 인터넷에 흥신소 카페를 마련한 뒤 이를 보고 의뢰한 남성의 약점을 노려 돈을 뜯은 혐의로 A(41)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일 오후 2시쯤 가출한 부인을 찾아달라는 의뢰인 B(45) 씨에게 “집나간 부인을 찾으려면 약을 먹여야 된다”며 필로폰 0.03g을 공짜로 건네주고 B 씨와 부인에게 투약하게 한 뒤 6000만 원을 요구하며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 씨 등은 지난해 8월말 필로폰 0.09g을 20만원을 주고 구입해 0.06g을 물에 희석시켜 마시고 나머지를 B 씨에게 공짜로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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