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2012 대한민국 다문화예술대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부산시 여성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다문화예술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예술원과 세계나눔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시상식은 부산 교통방송 최인락 아나운서와 가수겸 연기자 김지원씨가 MC를 맡아 진행했다.
올해로 2회째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서 다문화가수 헤라(HERA. 한국명 원천)가 영예의 최고상인 ‘다문화스타상’과 ‘다문화인물상’을, 가수 하동진이 ‘성인가요대상’과 ‘10대 예술인상’을 수상하면서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얼마 전 중국에 홀로 계신 어머니를 잃은 헤라는 수상소감에서 “이 상을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다문화인을 위해 더욱 봉사하며 살겠다. 뒤에서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 상을 돌려드린다”고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수상자 55명에 대한 포토존 촬영이 끝나고 1부 각 부문 시상식을 시작으로 2부에서는 인기연예인 수상자 시상식 및 축하공연이 이어져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10대 예술인상에는 가수 함중아를 비롯, 소리새 박상철 하동진 소명 윤태규 서지오 나디아 요시다미호 소프라노 정찬희 등 10명이 선정됐다.
선정된 수상자들은 국내서는 아직 인식부족 등으로 그 호응도가 낮지만 다문화에 대한 자발적인 활동 참여로 심사위원회로부터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이들은 지난 1년간 다문화가정 및 다문화행사 등 다문화인(이주노동자 포함)들을 위한 멘토링 활동과 언어치료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왔다.
조직위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국내서는 두 번째로 다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축제를 마련했다”면서 “시상식을 통해 다문화인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 앞으로 다문화를 위해 헌신 봉사하는 다문화연예인들의 발굴에도 많은 도움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수상자들이다.
◇다문화스타상 ▲헤라 ◇성인가요대상 ▲하동진 ◇10대예술인상 ▲함중아 ▲소리새 ▲하동진 ▲박상철 ▲소명 ▲윤태규 ▲서지오 ▲나디아 ▲요시다미호 ▲정찬희 ◇성인가요우수상 ▲홍진주 ◇연예특별공로상 ▲신승호 ◇연예특별공로상 ▲서광판 ◇연예공로상 ▲삼국이 ◇신인가수상 ▲김지원 ▲이태양 ◇연기대상(영화) ▲방대한 ◇연기대상(방송) ▲줄리엔강 ◇모델대상 ▲라리사 ◇방송인대상 ▲최인락 ◇다문화인물상 ▲이영임 ▲하일 ▲고바야시 다마미 ▲전옥기 ▲헤라 ◇문학대상 ▲김천우 ◇해외문학상 ▲한승덕 ◇시인상 ▲권태원 ◇수필가상 ▲국나향 ◇보도대상 ▲최종옥 ◇명예기자상 ▲박규도 ◇기자상 ▲이대우 ▲안기한 ▲박종하 ▲전길운 ▲이흥섭 ▲강은영 ◇멘토링대상 ▲김정태 ▲이수희 ◇세계연주가상 ▲진링 ◇연주가대상(클라리넷) ▲정태 ◇연주가대상(트럼펫) ▲이종철 ◇미용대상 ▲정주원 ◇다문화가정상 ▲최영옥 ◇사회봉사대상 ▲이현주 ▲전진구 ▲문정욱 ▲이미향 ◇사회봉사상 ▲류수민 ◇특별공로상 ▲박상태 ▲윤인숙 ◇공로상 ▲임은경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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