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김연화 기자 = 부산 지역 건설업 경기가 4분기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5일 부산지역 상위 100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4분기 건설업경기전망지수(CBSI)가 73을 기록, 5분기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CBSI는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100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이하면 부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의는 건설경기 전망이 어두운것은 주택거래 부진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국내 경제 불확실성의 증대로 ‘민간수주와 공공투자 감소세 지속’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 수주전망에서는 공공공사가 60.2 민간공사가 64.2를 기록해 공공과 민간부문 모두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경영부문별에서는 자금사정과 영업이익 전망지수가 각각 69 고용전망지수는 82를 기록해 경영전반에 어려움이 예상되며 건자재 지수가 148.4를 기록해 여전히 지역 건설업계에 큰 부담요인이 될 전망이다.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민간 및 공공공사 발주 감소에 따른 ‘수주 부진(22.1%)’ ‘건자재상승(16.1%)’ 등으로 인한 건설투자 감소가 주요 요인이었다.
한편 상의는 부산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서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사업성 저하로 현재 표류하고 있는 도심 재개발 사업을 활성화(31.5%)하고 공사물량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도로 교량 등 SOC 건설 확대(17.7%)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연화 NSP통신 기자, yeonhwa080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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