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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김연화 인턴기자 =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드디어 4일 개막한다.
개막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가운데 부산 남포동 비프광장에서는 지난 3일 전야제가 열렸다.
이날 전야제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영원히 남게될 위대한 영화인들의 손자국이 공개됐다.
올해는 거장 뤽베송 감독과 프랑스 국민여배우 이자벨 위페르 등 4명이 주인공. 이로써 비프광장에 새겨진 핸드프린팅의 주인공은 모두 48명으로 늘어났다.
BIFF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영화의전당 시대를 열었지만 탄생지인 비프광장이 가장 먼저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부산 남포동은 지난해 영화상영이 중단돼 아쉬움을 남겼었지만 올해는 추억의 영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돼 전야제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저희들의 고향이자 출생지인 이 남포동 영화의 거리를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유지태와 조재현 이광기 등이 참석했고 가수 길건과 울랄라세션 등이 흥을 돋궜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 저녁 7시부터 열흘간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부산시민과 전세계 영화인도 이미 부산의 영화의 바다에 풍덩 빠질 준비가 된 상태다.
김연화 NSP통신 인턴기자, yeonhwa080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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