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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수욕장, 이안류 발생 입욕객 140여명 긴급 구조

NSP통신, 박광석 기자, 2012-08-05 10:06 KRD7
#부산해경 #해운대 #이안류 #입욕객 #구조

RIB 보트 등과 안전요원, 자원봉사자 총동원 입욕객 모두 빠져나와

[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올들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이안류가 자주 발생해 이곳을 찾는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45분경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광장(5~7번 망루) 앞에서 이안류가 발생해 입욕객 66명을 긴급 구조한데 이어 이때부터 강도가 점차 높아져 입욕객의 안전을 위해 12시15분부터 입욕을 전면 통제했다.

전면 통제를 위해 수영객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20분가량에만 이안류의 여파로 입욕객 47명이 구조됐으며 오후 3시 30분경 입욕 통제 해제를 했지만 또다시 이안류가 발생, 해수욕장 입욕 금지 시간인 오후 6시 30분까지 77명을 추가로 구조하는 등 이날 하루 동안에만 총 143명을 긴급 구조하는 소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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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이안류 등으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지난 2010년에는 439명, 지난해에는 301명을 구조했으며 올해는 지난 6월17일부터 시작된 이안류 발생으로 현재까지 총 690여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긴급 구조 활동을 위해 해경 안전관리요원 57명과 자원봉사자 23명, RIB보트 1대, 연안구조정 1대, 수상오토바이 4대 등의 장비가 총동원돼 신속한 대응을 벌여 입욕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밖으로 빠져나왔다.

부산해경은 입욕객들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특히 여성 피서객은 도둑촬영, 강제 추행과 같은 피해를 입었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변 사람이나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망루에 근무중인 해양경찰관 및 해양긴급신고번호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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