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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지난 4.11 총선과 관련,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현기환 전 의원이 3일 오후 부산지검에 전격 자진 출두했다.
오후 3시30분쯤 부산지검에 도착한 현 전 의원은 부산지검 출입문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과 일문일답한 뒤 1층 민원실을 찾아 공천헌금 의혹을 제기한 같은 당 현영희 의원의 수행비서 출신인 정동근(37)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현 전 의원은"정씨를 만난 일이 없고 누군지도 모를 뿐만 아니라 현 의원 등과 3자가 만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면서"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세력이 있을 텐데 제일 좋아하는 세력이 누구일 것 같은가"고 반문했다.
검찰은 조만간 공천헌금 의혹을 제기한 정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정씨는 4.11 총선 기간 현영희 의원의 일정과 통화내용 등 돈을 건넨 정황을 상세하게 기록한 수첩을 선관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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