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노후시설로 이용률이 저조하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던 신정3동 신기 어린이공원, 꽃사슴 어린이공원, 신정4동 은행정 어린이공원 등 총 3개소를 세대를 아우르는 도심 속 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재정비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에 새단장을 마친 3곳의 어린이공원이 주민을 위한 힐링 장소이자 아이들의 무한한 꿈과 건강한 성장을 이끌어 낼 놀이 메카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어린이공원은 처음 조성된 이래 부분 보수 위주의 시설 정비만 진행해 주기적 유지보수에도 낡은 시설물로 안전이 위협돼 그간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됐다.
신정3동 신목동아파트에 위치한 신기어린이공원은 울창한 숲속 공간과 연계한 지형적 특징을 십분 활용해 ‘숲속 놀이터’로 변신했다. 아늑한 느낌의 목재로 구성된 놀이시설은 마치 숲에 와 있는 듯한 정서적 만족감을 제공한다.
또 지형의 변주를 통한 ‘대형 마운딩‘으로 기존의 평지가 주던 공간적인 단조로움을 극복하고 아이들의 발달을 도울 다양한 색감의 탄성포장, 유아용 미끄럼틀과 그네도 설치했다. 이 외에도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야외운동기구 및 휴식공간을 확장했다.
아울러 자산홍 등 4종 2000주의 식재를 새로 심고, 수목 가지치기를 통해 해가림 공간을 줄여 주민들의 일조권을 확보하며 화사한 녹지공간을 마련했다.
한편 구는 신정3동 주택가에 위치한 꽃사슴과 신정4동 은행정 어린이공원에는 아카시아 원목을 사용해 내구성이 튼튼한 놀이시설물(조합 놀이대, 그네, 시소, 흔들 놀이)과 친환경 탄성포장재를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공원도 전격 정비해 늦은 저녁에도 범죄 및 안전 사각지대 없는 밝은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아울러 그늘 쉼터 등 휴게공간을 2배로 확장했으며 낡은 소규모 야외운동기구를 복합형으로 교체해 쾌적한 체력단련 공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수목 전지작업을 통해 겨울철엔 햇볕이 잘 들고 여름에는 그늘이 만연토록 하고, 화살나무, 황매화 7종 5270주, 줄사철 등 230본을 식재 해 사계절 내내 머물고 싶은 동네 명소로 재단장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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