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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상공인위, 카카오가 온전한 손실보상안 마련해야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2-10-25 08:3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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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기업의 불공정과 독점 문제 해결 법안 발의 약속

NSP통신-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민병덕 의원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민병덕 의원실)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국 소상공인위원회는 24일 오전 소상공인 단체 및 피해 업주들과 함께 ‘카카오 불통 사태,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소상공인위원회는 최근 당내 전국위원회로 격상됐고 공동위원장으로 민병덕 의원(안양 동안갑)과 이동주 의원(비례)이 선임됐다.

간담회에는 이기재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과 차남수 본부장, 강우풍 서울개인택시조합 부이사장, 박종갑 전무 등 업계 대표자 외에도 카카오톡 불통 피해를 입은 편의점, 유통제조업, PC방, 미용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직접 피해 내용을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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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 참석한 박홍근 원내대표는 “카카오 화재 대처는 무능 그 자체였고 카카오도 정부도 늑장대응으로 소상공인 피해를 더 키웠다”며 “민주당은 현장단체와 카카오 측의 피해접수 파악이 끝나는 대로 다양한 피해 사례를 재점검하고 소상공인의 피해보상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 재발을 막기 위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을 담은 관련 법안 4법을 발의했고 본회의 통과에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병덕 의원은 “우리 사회 많은 경제 활동이 몇몇 플랫폼에 종속되고 있는 것에 비해, 플랫폼 기업의 기술적·문화적·사회적 책임 의식은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플랫폼의 공정거래 뿐만 아니라 독점 규제에 대한 문제까지 구체적인 법안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카카오가 구성하고 있는 보상대책 소위원회에 소상공인연합회 참여를 요구하고 소상공인위원회 역시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동주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카카오의 골목상권 침해에 대해 김범수 의장에게 질의했었고 김범수 의장은 3000억원의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그 금액을 어디에 썼는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기업에 대한 자율이라는 미명하에 손을 놓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탓도 크다”며 “온라인플랫폼의 시장 독점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기재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은 “17일부터 피해접수를 받고 있고 1500여 소상공인의 접수를 받았다”며 “카카오는 직접 피해나 유료 서비스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간접피해나 무료 서비스에 대한 피해가 더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독점 플랫폼의 문제는 경쟁업체가 나올 수 없는 경제 구조를 만들고 있으니 독과점 방지를 위한 미국과 유럽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7일부터 접수 받은 소상공인 피해사례 1500여건을 정리한 문서를 박홍근 원내대표와 소상공인위원회에 전달하며 추가 피해사례 분석 후 소상공인의 피해 보상을 위한 건의서를 추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민병덕 의원과 이동주 의원은 “카카오 피해 상황을 취합하고 소상공인 의견을 모으는 창구를 일원화 하고 소상공인위원회가 향후 현장단체가 주도하는 ‘카카오 대응 협의체’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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