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서울시는 김상범 행정1부시장과 OCI 백우석 대표, 에너지나눔과평화 김정욱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6일 2014년까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1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OCI는 최근 미국에 4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수주하는 등 태양광 발전사업에 진출했으며, 폴리실리콘, 진공단열재, 사파이어 잉곳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과 석유석탄화학, 무기정밀화학 부문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화학회사(정부인증 녹색기업 1호)다.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통해 에너지 빈곤층과 제3세계를 지원하여 에너지 복지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6년 설립돼 공익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를 건립·운영하고 있으며 OCI와 복지사업의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시는 이번 태양광 투자를 위한 MOU 체결로 지난 8월13일 한화쏠라에 이에 총 6천억원 200MW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2014년까지 설치 목표인 320MW의 62.5%를 확보해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투자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발전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OCI와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친환경적 에너지 이용이 미래의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는 인식을 시와 함께 하고, 태양광 발전을 통한 서울지역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 상호협력하고 일부 발전 순익으로 에너지빈곤층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OCI와 에너지나눔과평화는 2014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서울시 산하 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1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서울시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시설물 제공 및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는 태양광을 이용한 자연에너지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급격한 전력수요 증가로 인한 전력위기 상황(Blackout) 발생시에도 도시기반시설의 기능 유지로 시민생활의 안전성 확보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은 물론 연료전지, 지열에너지 생산 확대, 경제성이 높은 하수열과 물재생센터의 방류수 및 하천 등의 낙차를 이용한 소수력 발전시설 개발 등 친환경에너지 생산과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친환경적 에너지 생산시설에 대한 개발 및 투자를 확대하여 전력 자립도를 2011년 2.8%에서 2014년 8%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총 에너지사용량 대비 신재생에너지 이용율도 2011년 1.5%에서 2014년 10%로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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