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승철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서울의 달’ 관련 긴급 현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의 달’은 야간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계류식 가스(헬륨)기구를 이용해 최대 150미터(건물 50층) 높이에서 비행하는 사업으로 서울시가 7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8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담당 부서에서는 서울시 도시계획과 등 4개 부서, 영등포구 건축과 등 8개 부서, 서울지방항공청 항공안전과 등 3개 부서 등 유관부서 및 기관, 관할 지자체에 의견조회를 보냈고 여의도를 지역구로 둔 서울시의회 소속 시의원을 포함, 누구도 해당 사업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아 사업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등포구의회에서는 해당 사업에 대해 전혀 보고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해당 사업은 설치·운영과 관련한 안전성의 문제, 여의도공원의 녹지 훼손, 사업 진행 과정에서 구의회 및 주민 소통 부재의 문제, 과도한 예산, 운영 및 안전 지침, 보험 등 사고 예방 및 사고 이후 처리 지침 부재 등의 문제가 있다는 것.
김 의원은 긴급 간담회를 통해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 영등포구의회 - 민주당 서울시당이 ‘서울의 달’ 사업의 결정 과정과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여의도, 더 나아가 서울시에 꼭 필요한 사업인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서울시와 구의회 차원에서의 대응방안과 현재 상황에서의 여러 문제점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김 의원은 “여의도의 안전은 곧 서울시, 대한민국의 안전이다. 안전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점검은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안전과 녹지 훼손 문제 이외에도 여의도 주민이 납득할 만한 충분한 설명과 의견수렴 과정, 영등포구의회의 의견 수렴이 누락된 부분에 대한 절차적 문제, 운행과 관련한 안전 지침 부재 등의 문제가 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시의회 김인제, 성흠제 시의원과 영등포구의회 유승용, 신흥식, 양송이, 이예찬 구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조도형 정책실장 등이 함께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