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도남선 앵커]
안녕하십니까. 한 주 동안 있었던 다양한 국제금융소식들과 주가에 미친영향과 이번 주를 전망해보는 NSP통신,
알기 쉬운 주간국제금융의 도남선입니다. (안정은입니다.)
[도남선 앵커]
지난주 미국증시는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돈 가운데 러시아의 시리아에 대한 무기 지원 발언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유럽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지연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안정은 앵커]
미 달러화는 8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로화 및 엔화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 국채금리는 8월 고용지표 부진과 6~7월 취업자수 하향 조정 등으로 하락했고 독일 국채금리도 떨어졌습니다.
[도남선 앵커]
네. 그렇다면 지난주 이러한 이슈들이 국내경제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이어서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로부터 국제금융 환경변화에대해 들어보겠습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BS투자증권 이두원입니다.
지난 주 주식시장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같은 경우 약 1.5%가 올랐고 코스닥은 코스피 보다는 못했지만 그래도 1.36%가 올라서 그런대로 괜찮은 시장이었다고 평가됩니다.
지엽적으로 보면 일본과 유럽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 많이 떨어진 것에 대한 반등이었기 때문에 의미를 그렇게 크게 부가할 순 없겠습니다만 유럽 같은 경우는 3%가 넘는 상승을 보여서 유럽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얻어가고 있다는 점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미국은 약간의 움직임을 보여 약 1%도 이르지 못하는 상승을 보였습니다만 가장 큰 것은 역시 지난 주말에 있었던 고용현황 발표가 앞으로의 전 세계 주식시장, 금융시장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실업률은 7.4%로 발표가 됐습니다.
지난 8월 미국의 실업률이 7.4%라는 것은 7월보다는 소폭 개선된 의미가 되겠지만 그러한 것은 사실 깊이 들여다볼 경우엔 의미가 퇴색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직접적으로 취업할 의사가 있는 사람을 가지고 집계를 한 결과 7.4%로 지난달보다 개선됐을 뿐이지만 취업을 아예 포기한 사람들까지 집어넣는다면 실업률이 과연 7.4%이겠느냐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로서는 신규 채용자수입니다.
신규 채용자수가 예상보다 상당히 적은 16만 9000명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8월 경제가 지표상으로 봤을 때 상당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신규고용이 늘지 않았다는 것은 미국경제가 아직도 완전하게 돌아서지 않았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미국의 고용현황이 나쁘게 됐다는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세계 경제에 기관차 역할을 할 수 있는 미국 경제가 쉽게 돌아서지 않는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경제의 흐름에서는 약간 어두운 먹구름을 펼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런 점은 9월 16, 17, 18일 있을 미국의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철수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많이 높여 놨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된다는 것은 주가를 올리더라도 양적완화를 철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주가가 올라간다손 치더라도 그런 주가 반등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주식시장은 경제와 같이 가기 때문인데 이런 경제가 좋아지는 것이 둔화될 경우에는 역시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진 않을 것이라 보입니다.
또 하나는 시리아 공습 문제입니다.
한때는 시리아 공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점까지 갔었습니다만 지난 주 있었던 G20회의에서 보면 미국 혼자 주장하는 것 같고 공습과 공습을 반대하는 쪽은 거의 반반씩 나눠지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세계지도 국가들, G20 국가들이 모여서 반반씩 이런 의견을 나눈다는 것은 미국이 마음 놓고 시리아 공습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고 또한 공습을 하더라도 미국 혼자 전쟁 비용을 스스로 조달하고 스스로 써야겠다는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시리아 공습이 생각보단 빨리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역시 미국 내에서는 공습을 하기로 의견을 통일을 봤기 때문에 언젠가는 공습이 이뤄진다는 측면이 있을 순 있겠습니다만 곧바로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역시 주식시장에서는 좋은 호재거리로 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앞서 지적한 양적완화 철수와 마찬가지로 시리아 공습을 하지 않는다손 치더라도 이것은 기한이 있는 한시적인 호재이기 때문에 시장이 오르더라도 주가의 한계는 있을 수밖에 있지 않겠냐는 점을 읽어볼 수 있겠습니다.
유럽경제는 좋아지고 있습니다.
유럽경제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경제도 같이 좋아져서 우리나라도 대중국 수출이 많이 늘고 있고 또한 중국에 관련돼 있는 기계나 소재, 장비산업들이 상당히 주식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유럽 같은 경우 8월 제조 PMI가 거의 26개월 내 최고 수치로 나왔습니다.
물론 이런 PMI 지수는 미국, 중국, 유럽, 일본까지 전 세계 동시에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 볼 순 있겠습니다.
독일 같은 경우 예상보단 조금 부진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연말께 돼서는 상당히 좋아지는 쪽으로 보고 있고 지난 주 있었던 ECB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보면 유럽의 경제성장률을 금년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때문에 약간 낮췄지만 내년엔 약간 좀 높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내년 경제 전망이 약 1% 남짓으로 예상해 볼 수 있고 금년 같은 경우 0.6%하향에서 0.4%로 조금 높여놨기 때문에 금년과 내년에 걸쳐서 유럽경제는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는 측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ECB위원들의 일부는 금리를 더욱 더 내려야 되지 않겠는가라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도 양적완화를 조금 더 뒤로 미뤘으면 좋겠다는 연준위원들의 발언도 나오고는 있습니다.
시카고 연방은행 에반스 총재 같은 경우는 인플레이션율이 2%도 되지 않기 때문에 양적완화 축소를 지금 할 필요가 있겠는가. 조금 더 연장해서 양적완화를 해야 되지 않겠는가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중국도 제조업 PMI가 상당히 오랜 기간에 걸쳐 좋아지고는 있습니다.
중국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PMI지수 HSBC에서 발표하는 PMI 지수가 모두 양호하게 나왔기 때문에 중국경제도 그런대로 좋아지곤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주가의 상승률을 보면 약간 탄력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가 약 2100포인트를 넘긴 다음부터는 탄력도가 좀 둔화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도 긴 추석 연휴기간을 앞두고 있고 시장의 변동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1단계, FTA가 합의를 봤는데 거의 수출입 품목 중에 약 90%정도 합의를 봤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하는 것도 중국이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품목들에 대해서는 강점과 약점이 서로 엇갈리게 나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주에는 그렇게 중요한 경제 이벤트가 없습니다.
굳이 살펴본다면 국내에서는 목요일에 있을 선물옵션 만기가 있고 금요일에는 미국의 8월 소매 판매가 있는데 소매 판매 같은 경우 지난달엔 약 0.2% 올랐습니다.
이달 예상치는 0.5%로 추정하고 있는데 예상치보다 적어질 경우에 미국의 소매판매가 좋지 않다는 측면에서 경기에 대해서는 약간 꺾이는 듯한 모습도 나올 순 있겠습니다.
물론 예상보다 좋게 나온다면 양적완화 축소의 가능성은 높아짐과 동시에 경제는 좀 좋다, 다시금 미소를 띨 수 있는 국면으로 바라보입니다.
결국 이번 주에는 시리아 공습문제, 양적완화의 철수에 대한 문제, 그리고 금요일에 있을 미국의 소매판매의 문제 이런 것들에 의해서 상당히 주가의 변화는 클 것이라 보여집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9월 시장이 그렇게 좋았던 적은 없습니다.
약 1% 남짓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 이유는 추석이란 큰 이벤트가 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분기나 연말을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의 기간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으로 사고 있는 외국인이 벌써 10일 동안에 3조를 넘게 샀습니다.
그만큼 국내 주식시장은 돈이 유입됨으로 인해서 체력이 증강된 모습인데 이런 체력증가와 9월 17, 18일 있을 FOMC 회의를 앞둔 투자자들의 심리에 불안감이 맞서는 면에서 거기에 따른 선물옵션 만기까지 끼고 있어서 주가의 변화의 폭은 클 수밖에 없겠다는 지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말까지 본다면 소재나 장비,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고 있단 점에서 중국과 관련된 업체들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더욱 더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BS투자증권 이두원이었습니다.
[안정은 앵커]
현지시각으로 9일 미국의회가 개원해, 시리아 공격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시리아 사태가 어떻게 풀리느냐에 따라 세계주식시장의 향배를 판가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남선 앵커]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지을 미 FOMC회의도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시장의 변동성 확대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9월 둘째 주 주간국제금융 소식이었습니다.
[촬영편집] 권주석 PD kwonpd@nspna.com
[진행]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안정은 아나운서 annje37@nspna.com
[제작지원] BS투자증권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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