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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투자증권 이두원의 알기쉬운 주간국제금융 “버냉키 美 의회연설...양적완화 귀추는”(7월3주차)[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도남선 앵커]
안녕하십니까. 한 주 동안 있었던 다양한 국제금융소식들과 주가에 미친영향, 그리고 이번 주를 전망해보는 NSP통신, 알기 쉬운 주간국제금융의 도남선입니다. (안정은입니다.)
[도남선 앵커]
지난 주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한마디에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증시가 반색했습니다. 가시적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언급이 호재로 작용한 것입니다. 하지만,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됐는데요.
[안정은 앵커]
네, 6월 FOMC의사록을 공개했는데,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한 전망이 엇갈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버냉키 의장은 전미경제연구소 컨퍼런스에서 현재의 경기부양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전문가들은 9월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올 12월에 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도남선 앵커]
네.. 이 때문에, 이번주 진행될 버냉키 의장의 의회 청문회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지난주 이러한 이슈들이 이번 주 국내경제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이어서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로부터 지난주와 이번 주 국제금융 환경변화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BS투자증권 이두원입니다.
지난주 주식시장은 코스피 코스닥 모두 소폭 상승했습니다.
양적완화에 대한 해석이 그동안 경직됐었다면 지난주에는 완화돼 지수가 약간 움직였던 모습이라고 평가가 됩니다.
지난주 6월 FOMC회의록이 공개가 됐었는데 양적완화는 올해 말 정도 중단된다는 의견이 절반정도 차지했었고 또 절반정도는 아직은 좀 빠른 것 아닌가 좀 더 양적완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런 의견이 알려지면서 주식시장은 상당히 완화되는 측면에서 상승을 보였던 모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버냉키 의장이 곳곳에서 연설을 하고 다녔었는데 양적완화에 대해서도 ‘완화’되는 표현을 씀으로 인해서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해서 전 세계 주식시장이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3%에서 2.0% 전망으로 하향했습니다.
좀 부정적인 의미도 있겠습니다만 경제성장률이 나빠질수록 양적완화를 철수하는 시기가 순연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서 일정부분 호재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6월 고용호조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자세히 고용에 대한 모습을 뜯어본 결과 정부의 임시적인 고용이 늘어남으로 인해서 고용지표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는 고용이 생각보다 많이 좋아지지 않았다는 측면이 있고 이는 역시 양적완화의 조기 철수론을 잠재울 수 있는 일정부분 호재로 받아들여지기도 했습니다.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세우겠다는 천명 뒤에 미국의 경우 10년물 국채금리가 2.7%까지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 2.7%는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골드만삭스는 어차피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확실하다면 2년쯤 뒤에는 미국의 국채금리가 4%도 갈수있다는 공격적인 내용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어닝시즌 첫 발표가 지난 주 있었죠. 알코아부터 시작됐는데, 생각보다는 좋게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이라는 기준치 자체가 지난 3월에 가진 기준치보다 이미 낮춰서 갖고 있기 때문에, 기준치가 낮아졌기 때문에 그것보다 나아졌다는 것이지 절대적으로 좋아진 것은 아니라는 평가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은 드라기 총재가 직접 나서서 미국의 양적완화가 되든 안되든 유럽은 성장정책을 계속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때문에 유럽시장은 미국보다는 좀 더 완화되는 측면을 보이고 있고, 유럽의 블루칩을 모은 지수인 스톡스 50이라는 블룸버그가 발표하는 지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연초대비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럽에 대해서는 성장정책을 직접적으로 하고 있다라는 천명이 시장을 좋게 만든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독일의 경제는 역시 나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5월 수출이 2.4%로 뒤로 후퇴하는 감소의 모습을 보였고 산업생산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독일 경제가 뒤로 후퇴한다는 것은 유럽경제가 아직도 마이너스 성장에서 쉽게 벗어나오지 못하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고, 이것 때문에 드라기 총재가 계속해서 성장정책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중국인 것 같습니다.
중국은 수출이 오랜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바뀌었는데, 근 40개월 만에 수출증가율이 오랜만에 뒤로 후퇴하는 모습을 보여서 우리 경제에도 좋지 않은 낌새를 주고는 있습니다.
지난번에 유동성을 축소하는 조치 때문에 중국 주식시장이 떨어졌다면, 최근의 중국 주식시장은 수출경기가 나쁨으로 인해서 실물경기가 나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면이 시장을 좀 암울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반작용으로, 중국 경제를 총 지휘하고 있는 리커창 총리가 “중국의 성장정책을 계속하겠다” “모종의 성장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뉘앙스의 발표를 함으로 인해서 주가는 방어가 됐습니다만 경제가 좋지 않다는 측면은 우리시장에 역시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경제모습들은 그리 썩 좋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주가가 올라갔던 것은 경제가 좋지 않은 만큼 미국의 양적완화가 생각보다는 늦게 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양적완화 철수가 그리 빨리 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 첫 번째고.
두 번째는 6월 하락이 워낙 컸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상승을 보인 그런 주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쨌든 지수가 1900선 근처까지 다가갔었던 이런 모습자체는 6월 한달 하락폭의 절반 정도를 만회한 셈이 됐는데, 반등이라면 반등의 성격은 이것으로 거의 끝났다는 평가도 가능합니다.
결국 이제부터는 실물경제의 모습이고 경제가 나쁜 만큼 어떤 부양정책을 기대하고 나올 수 있느냐는 색깔이 주식시장의 향배를 결정지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를 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수요일 버냉키의 의회연설인데, 그 내용에 따라서 양적완화 조기 출구전략에 대한 해석이 다시 구체화 될 것 같습니다.
출구전략 시기가 뒤로 순연될 것으로 보이면 주가는 플러스가 될 수 있고 버냉키가 의회에서 이야기하는 연설 내용이 변함없이 연내에 조기 출구전략을 세우겠다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긴다면 주가는 좀 주춤거릴 수 있는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주식시장은 버냉키의 입에 달려있는, 버냉키 효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주가가 좌지우지 되고 있는데, 가장 문제점은 거래가 계속 적다라는 점입니다.
거래가 상당히 적기 때문에 주가가 오를수록 매물벽이 점점 비대해서 같이 커지는 것이 주식시장이 품고 있는 가장 큰 숙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주 시장역시 실적에 뒷받침이 되는 점에 초점을 맞추는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하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BS투자증권 이두원이었습니다.
[안정은 앵커]
이번 주에는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매각공고가 납니다.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의회 청문회 발언이 예정돼 있어 양적완화와 관련해 또 어떤 얘기가 제기될 지 주목됩니다.
[도남선 앵커]
네. 이번주에도 세계인들은 버냉키 의장의 입만 쳐다보게생겼네요.
버냉키 의장이 오는 17일 미국 의회에서 발언하는데, 양적완화를 포함해 향후 통화정책과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이 자리에서 버냉키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하든지 간에 초점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양적완화를 언제 그리고 어떻게 축소할 것인지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7월 셋째 주 주간국제금융 소식이었습니다.
[촬영/편집] 권주석 PD kwonpd@nspna.com
[진행]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안정은 아나운서 annje37@nspna.com
[제작지원] BS투자증권, 루이앤코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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