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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러시아 환자들 이제는 부산으로 의료관광

NSP통신, 김연화 인턴기자, 2012-07-20 17:52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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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영상] 중증 러시아 환자들 이제는 부산으로 의료관광

[부산=NSP통신] 김연화 인턴기자 = 부산의 의료관광이 피부나 성형에서 중증 치료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수는 8000여명을 밑돌았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15배나 크게 늘어난 12만명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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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러시아 환자들이 크게 늘면서 부산지역 대학병원들에는 상시 병원에 근무하는 러시아 의사가 등장할 정도입니다.

오늘 NSP 코리아 닥터스에서는 외국인환자유치에 적극적인 부산의 한 종합병원을 찾은 한 러시아 환자와 러시아 의사를 취재했습니다.

매 달 수십명의 외국인이 진료, 치료를 받는 이 부산의 대학부속종합병원은 특히 러시아의 환자가 늘고 있어, 러시아인 의사도 상시 근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병원은 외국인환자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외국인환자 진료 상담 창구도 별도로 준비하였습니다.

[병원장 조성래
지금 점차 늘고 있는데 현재는 일주일에 한 3~4명 정도는 방문하고 있고 또 수술도 3~4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점차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외국인 환자들을 위해서 저희들은 많은 편의를 제공하려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환자들은 주로 중증환자가 많으며, 이러한 중증환자를 유치하게 되면 긴 체재기간과 그에 따른 수많은 부가가치가 발생하게 됩니다.

[병원장 조성래
특히 언어장벽을 없애기 위해서 러시아의 말을 할 수 있는 코디네이터가 지금 같이 근무하고 있어 언어는 문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외국인 전용병실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신다면 충분하게 편리하게 진료 잘 받고 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금 러시아 환자가 제일 많이 찾아주고 있습니다. 특히 언어장벽을 없애기 위해서 러시아의 말을 할 수 있는 코디네이터가 지금 같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외국인 전용병실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신다면 충분하게 편리하게 진료 잘 받고 갈 수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이 병원에서는 국내환자는 물론, 외국인 환자도 다수 있었습니다.

[러시아 산부인과 의사 타키아나
환자 분 중 한분이 이스라엘에서 자궁경부암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후 경과 관찰이 어려운 상황이였습니다.
그때 작년에 한국에서 받았던 명함이 생각이 나서 한국에서 입원 하게 되었고, 이후 이 병원과 함께 하였습니다.]

러시아 환자가 많이 찾기에 러시아측 의사와 협약을 맺거나, 통역이 되는 코디네이터를 준비하는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 러시아환자는 평소 건강하지만 예방차원의 진료를 받으러 왔습니다.

NSP통신-수술 중인 조성래 병원장.
수술 중인 조성래 병원장.

[병원장 조성래
주로 심장병 때문에 오시며 암환자나 암에 대한 걱정으로 검진을 받기 위해서 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심장초음파검사는 초음파를 이용 해 심장의 모양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검사이며, 심장의 모양 및 움직임을 관찰하고 혈류의 흐름을 평가함으로써 심전도나 엑스레이로 찾아 내기 힘든 심장의 문제점 진단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방사선으로 암세포를 자동추적하며 파괴하는 영상유도방사선치료기(IGRT)나 부작용이 거의 없이 자동촛점기능으로 암세포만을 집중괴사 시키는 고주파온열암 치료기((Oncothermia)등 첨단장비를 구비하고 있으며, 국내 두번째로 암센터를 개설해 전국적으로도 암환자들이 많이 찾는 대학병원입니다.

[러시아 산부인과 의사 타키아나
한국과 러시아의 의료수준은 상당히 큰 차이를 지금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의료는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구요.
러시아는 한국처럼 가기에는 먼 길이 남아있습니다.]

태국이나 말레이시아등 동남아에서는 국제적으로 의료관광의 입지가 높고, 국내에서도 정책적 미비함을 보완 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 할 거라 생각됩니다.

외국인들이 단순 미용이나 성형을 위해 부산을 찾는 의료관광은 이제 주변에서 흔히들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중증을 치료하기 위해 부산을 찾는 일이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불과 5년여만에 의료관광객이 15배나 늘어나고 중증 러시아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한국, 부산의 의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선진국들에 비해 손색이 없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산은 현재 정부로부터 피부 미용 성형 위주로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도록 정부로부터 지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고신대와 부산대 등 부산지역 병원을 찾는 중증환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정부의 부산지역 병원들에 대한 정책에도 변화가 있어야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촬영 = 조미양 인턴기자 jmy5036@nspna.com
편집 = 오혜원 인턴기자 dotoli5@nspna.com

김연화 NSP통신 인턴기자, yeonhwa080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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