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순천시는 농촌 인력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 농민들의 일손 부족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전직원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농촌 고령화로 인해 인력수급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과실따기, 쓰러진 벼 세우기 및 벼 베기와 밭작물 수확 등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4일에는 태풍 차바(CHABA)에 대비해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과 낙안면을 비롯한 공무원 230여명이 수확기에 접어든 낙안면 배 18농가를 방분해 배 수확을 도운바 있으며 31일에는 주암면 농가의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고 베는 등 농촌 일손돕기를 했습니다.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축산과 유희성 과장은 “11월 1일부터 각 실과소와 읍면동에서 한 달 동안 일손부족을 호소한 농가에 일손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알선창구와 센터 홈페이지 게시판을 운영해 일손지원을 희망하는 단체들의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오늘은 순천시 사회복지과 직원들이 서면 압곡리의 농가를 찾아 감 수확을 도왔는데요, 허희순 순천시 사회복지과장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인터뷰] 허희순 / 순천시 사회복지과장
우리 순천시에서는 공무원들이 수확철이 되면 계절에 상관없이 농가에 나와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사회복지과에서도 오늘 전직원이 나와서 일손이 없는 농가를 찾아서 감을 따고 있습니다. 우리도 최선을 다해서 일할 때 이 농가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인터뷰] 김길애 / 서면압곡리 농가 주인
감을 제때 수확하지 않으면 전부 폐기처분해야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순천시는 “지역농민들의 일손부족이 해소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과 사회단체 등이 일손 돕기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NSP뉴스 이영춘입니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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