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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대학에 갓 입학한 새내기가 마이너스통장을 팠다는 소식, 사실일까요?
인터넷게시판에 믿기 어려운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학기중인 대학생이 마이너스통장을 파서 300만원을 대출받았다는 내용들이 이어졌는데요
실제로 제1금융권 은행들은 대부분 ‘비상금통장’이라는 이름으로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니까, 만 19세 이상 내국인이면서 신용에 문제가 없는 고객이라면 마이너스통장 발급이 가능하다는건데
대학 새내기도, 취준생도 최대 300만원까지 최고 연 14.9%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사실.
심지어 우리은행에는 휴대폰 요금을 잘 내는 것과 같은 고객의 정보들로 신용을 평가하는 대출 상품도 있었죠.
이와 관련해 은행들과 금융감독원은 ‘소액’이니까 ‘알바’를 해서 갚으면 되지 않냐는 반응이었는데요 학생들에게 300만원이 소액일까요? 학자금대출에 비상금대출이자까지 더해지면 우리 청년들 허리가 휘청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소비자들은 “청년들을 불법 사금융에서 보호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자칫 돈없으면 빚 내면 된다는 불건전한 소비 문화를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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