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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수주 42억달러로 판 키운다…“청주 자동화로 생산량 2배↑”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6-01-06 17:06 KRX5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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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HD현대일렉트릭 울산 사업장 전경 (사진 = HD현대일렉트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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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울산 사업장 전경 (사진 = HD현대일렉트릭 제공)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HD현대일렉트릭이 2026년 수주 목표를 42억2200만 달러, 매출 목표를 4조35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목표 대비 각각 10.5%, 11.8% 증가한 수치다. AI 데이터센터와 ESS 확산에 따른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를 실적 성장의 전제로 깔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이던스를 두고 전력기기 호황 국면에서 생산 능력과 납기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특히 상반기 본격 가동 예정인 청주 배전캠퍼스 자동화와 미국 765kV 초고압 변압기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이 중장기 수주 확대의 핵심 축이 될 것이란 평가다.

이와 관련해 청주 배전캠퍼스 자동화와 수주 구조 변화에 대해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에게 들어보니 “스마트팩토리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생산량을 기존 대비 두 배 수준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알라바마 공장 증설을 통해 765kV급 초고압 변압기를 현지에서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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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서는 초고압 변압기 수주가 실적의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986억원 규모의 765kV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내 기간(backbone) 송전망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초고압·고난도 제품 수주 이력이 향후 추가 발주 경쟁에서 중요한 레퍼런스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ESS 관련 수요 확대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마진 구조를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AI 데이터센터와 ESS 수요 증가로 공급자 중심 시장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동화 확산으로 전력기기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라며 “청주 배전캠퍼스를 기반으로 배전기기를 포함한 전력기기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수주와 매출의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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