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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주기상도

SK하이닉스‘맑음’·KCC‘흐림’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10-02 16:48 KRX9 R2
#LG(003550) #KCC(002380) #삼성전자(005930) #SK(034730) #LS(006260)
NSP통신- (표 = 최아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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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이번 주 주요 기업들은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맑음 흐름을 이어갔다. 포스코는 AI 기반 크레인 자동화와 해상풍력 사업으로 생산성과 재생에너지 경쟁력을 강화했고 SK하이닉스는 오픈AI와 협력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참여했다. 반면 KCC는 자사주 처분 계획 철회와 주가 변동으로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포스코그룹(005490)‘맑음’=포스코그룹은 영상인식 AI와 정밀 위치제어 기술을 결합한 크레인 자동화 시스템을 현장에 도입, ±20㎜ 정밀도와 99.5% 탐지율을 기록해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그룹은 후판 크레인 자동화와 철강 생산 현장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오스테드와 손잡고 인천 1.4GW급 해상풍력 사업 공동개발에도 나서 국내 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KCC(002380)‘흐림’=KCC는 지난 24일 발표한 자사주 17.24% 처분 계획을 지난 30일 전면 철회했다. 당초 계획은 EB 발행, 소각, 사내기금 출연을 포함했으나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커졌다. 공시 당일 KCC 주가는 11.75% 급락해 시장 반발을 반영했다. KCC는 주주 의견과 시장 신뢰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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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맑음’=SK하이닉스는 오픈AI와 메모리 공급과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MOU를 체결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참여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반도체를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운영을 담당하고 한국은 글로벌 AI 혁신 테스트베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협력으로 SK하이닉스 주가는 2일 오전 9시 기준 전일 대비 11.11% 상승한 40만원대를 돌파했다.

◆HMM(011200)‘비’=HMM은 중국 국경절 수요가 미국발 관세 우려로 앞당겨지면서 성수기 효과가 사라져 글로벌 해상 운임이 1100선 초반으로 내려 2023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9월 넷째 주 1114.52로 전주 대비 7% 하락해 하락세가 이어졌다. 공급 과잉과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로 추가 운임 조정 가능성도 남아 있다.

◆LS(006260)‘맑음’=LS는 엘앤에프와 손잡고 전북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에 약 4만평 규모 전구체 공장을 완공, 1조원 투자와 1000여 명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 2만 톤, 2027년 4만 톤, 2029년 12만 톤 생산을 목표로 배터리 핵심 원료 국산화와 글로벌 공급망 선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현대(267250)‘흐림’=HD현대는 향후 5년간 안전 관련 예산 4조5000억원을 투입해 전 계열사 안전 강화에 나선다. 한편 계열사 HD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의 KDDX 보안 감점 연장 결정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며 반발, 2년 지연된 차기 구축함 사업 신뢰성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태광산업(003240)‘구름 조금’=태광산업은 화장품, 부동산, 에너지 사업 등 신규 사업을 정관에 추가하고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 이부를 선임해 신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EB 발행 관련 법원 판결이 논란이 되면서 소수주주 보호와 자사주 제도 개선 필요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삼성전자(005930)‘맑음’=삼성전자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동참한 지난 두 달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 판매가 전년 대비 20% 늘었다. 환급 혜택(최대 30만원)과 자체 멤버십 포인트 적립, 전기료 절감 효과가 맞물려 수요가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가전 판매 중 40%가 1등급 제품이 차지했다.

◆LG(003550)‘비’=LG 계열사 LG화학은 일본 도레이와 헝가리 현지에 세운 배터리 분리막 합작법인(JV) 지분을 100%까지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전환했다. 당초 70%까지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50%였던 기존 지분과 추가 50%를 인수해 향후 유럽 시장 내 배터리 소재 사업을 전략적으로 운영할 기반을 마련했다. LG생활건강은 로레알 출신 이선주 사장을 신임 CEO로 조기 선임해 북미 시장과 디지털 채널을 기반으로 성장 동력 회복에 나섰다. 양사 모두 글로벌 시장 다변화와 전략적 경쟁력 강화라는 공통 목표를 중심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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