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 연속 하락했다가 축산물과 농산물의 증가세에 다시 상승 전환한 것. 이달 폭염과 폭우로 인해 생산자물가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5% 상승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4월 0.2%, 5월 0.4% 감소한 이후 증가 전환했다.
이는 축산물과 농산물 등 농림수산품 증가세의 영향이다. 농산물은 지난 4월과 5월 각각 1.5%, 4.4% 하락한 뒤 지난달 0.6% 상승으로 전환했다. 축산물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달 2.4% 상승했다.
주요 등락 품목을 살펴보면 배추는 전월 대비 31.1% 상승했고 돼지고기는 9.5% 올랐다. 원두커피는 3.5% 상승했고 휘발유는 3.5% 올랐다. 반면 물오징어는 36.3%, 고등어는 27.6% 하락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0.6%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이 1.2% 올라 전월 대비 보합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가 2.4% 내리는 등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가 2.5%, 부동산서비스가 0.2% 오르는 등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 대비 0.4%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전월 대비 1.4%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고 IT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달 국내공급물가지수는 국내출하가 오른 것보다 수입이 내린 폭이 더 커 원재료가 전월 대비 4.1% 하락, 중간재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최종재는 서비스가 올랐으나 자본재가 내려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서비스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 등은 내려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수출이 내렸으나 국내출하가 올라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공산품은 수출이 내려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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