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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산업 업계동향

바람 추진 선박·액침냉각 배터리·탄소 포집…한화·HD·SK 등 신기술 현장 속속 가동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06-17 16:52 KRX5
#S-Oil(010950) #HD현대(267250) #태광(023160) #SK이노베이션(096770) #한화(000880)
NSP통신- (그래프 = 최아랑 기자)
(그래프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그룹들이 친환경과 미래 기술 실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는 바람의 힘으로 선박을 움직이는 윙세일 실증에 성공했고 에쓰오일과 범한유니솔루션은 액침냉각 배터리 공동 개발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인도네시아와 탄소 포집 저장 공동연구를 시작해 친환경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 김승연 회장은 석유화학 핵심 계열사 대산공장을 찾아 기술 경쟁력과 안전경영을 강조했다.

◆바람으로 가는 배…‘윙세일’ 실증 성공

HD현대가 바람의 힘으로 선박을 움직이는 윙세일 실증에 성공했다. 항공기 날개 구조를 응용한 이 장치는 바람에 생기는 양력을 이용해 선박 추진을 돕는 시스템으로 높이 30m에 달하고 보조 날개와 틸팅 기능도 갖췄다. HD한국조선해양은 경남 창원에서 육상 실증을 마쳤고 하반기엔 실제 탱커에 장착해 해상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강화되는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하는 기술로 상용화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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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들, 금천구 아동보육시설서 재능기부 음악회 개최

태광그룹은 서울 금천구 혜명메이빌에서 음악 전공 장학생들로 구성된 일주 오케스트라가 재능기부 음악회를 열었다. 장학생 6명이 클래식과 국악, 영화음악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하고 지역 아동과 청소년 40여 명과 함께 음악을 즐겼다. 음악을 통해 장학생과 지역사회가 소통하는 자리였다. 태광그룹은 앞으로도 장학생들의 사회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배터리 식히는 ‘액침냉각’…ESS·EV 공동 개발 맞손

에쓰오일과 범한유니솔루션이 액침냉각 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EV) 배터리팩 공동 개발에 나선다. 전기 추진 선박 등으로 협업 범위도 넓힌다. 범한은 에쓰오일 냉각유를 적용해 액침냉각 ESS 시스템을 개발했고 관련 인증을 마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EV 배터리팩 역시 자사 전기버스에 장착해 성능을 시험 중이다.

◆인니에 CO₂ 보낸다…양국 공동연구 시동

SK이노베이션 E&S은 한국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인도네시아로 옮겨 저장하는 국경통과 CCS(탄소 포집·저장) 공동연구에 참여한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SK이노베이션 E&S와 인도네시아의 석유·가스 특별관리기관인 SKK Migas는 관련 공동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양국은 실제 사업 가능성을 따지기 위해 제도와 법률, 해외 사례 등을 분석하고 실무 협의를 이어간다. 지질 조건상 국내에는 CO2 저장 면적이 부족한 반면 인도네시아는 대규모 저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필수적인 협력 대상이라는 평가다.

◆김승연 회장, 대산공장 찾아 “기술·품질로 위기 돌파” 강조

한화의 김승연 회장은 올해 첫 현장경영으로 계열사인 한화토탈에너지스를 방문해 임직원 격려에 나섰다. 그는 “지금 같은 위기 상황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원가절감과 효율성 제고, 미래 에너지 기술 개발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장 시설과 탄소포집(CCU) R&D 현장을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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