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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기상도

삼성바이오로직스 ‘구름조금’·GC녹십자 ‘맑음’

NSP통신, 문석희 기자, 2025-06-05 18:15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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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문석희 기자)

(서울=NSP통신) 문석희 기자 = 2025년 6월 1주차 제약·바이오업계 기상도는 전체적으로 맑은 날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발표한 분할 소식의 여파가 아직 진정되지 않는 모양이다. 셀트리온과 휴젤은 미국 시장 파트너사 발굴에 주력하고 있으며 유한양행과 메디톡스는 올해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GC녹십자·SK바이오사이언스·대웅제약은 새로운 파트너사를 확보하며 유통망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미약품은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고 ESG 경영 선두 주자 지위 회복에 나서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구름조금’=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달 22일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분할을 발표한 이후 그 파장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주회사 역할로 새로 상장할 예정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자금부족이 우려된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 하지만 미국이 생물보안법을 다시 추진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혜를 받을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여파로 주가도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양새다.

◆셀트리온(068270) ‘맑음’=셀트리온은 이달 16일부터 1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해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신규 수주사 발굴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이 재추진하는 생물보안법의 수혜 기업 중 하나로 셀트리온이 거론되고 있다. 급변하는 미국 제약시장에서 셀트리온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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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000100) ‘맑음’=유한양행의 캐시카우 렉라자가 올해 실적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렉라자가 이번 항암 병용요법 급여기준 개선으로 급여 적용을 받기 때문. 이를 통해 렉라자의 사용범위와 투약이 증가하면서 판매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일본 출시로 마일스톤 207억원을 받을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렉라자의 올해 매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GC녹십자(006280) ‘맑음’=GC녹십자에서는 요즘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공동판매 및 유통계약을 맺었고 말레이시아 혈장 임가공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성사를 통해 GC녹십자는 매출액도 올리고 포트폴리오도 한층 넓혔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인상이다. 이러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GC녹십자의 주가는 연일 상승곡선이다.

◆대웅제약(069620) ‘맑음’=대웅제약은 신약 임상 개발의 순조로운 진행과 카타르 진출로 맑은 날씨다. 대웅제약은 2025 미국흉부학회에서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의 임상 2상 진행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기존 백인 중심 IPF 임상과 달리 아시아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인종별 치료 반응 차이 분석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카타르에 진출했다. 이로써 걸프만 연안국 3개국(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UAE)에 모두 진출하며 중동 시장으로 발을 넓히겠다는 포부다.

◆한미약품(128940) ‘맑음’=한미약품이 지난했던 경영권 분쟁을 끝내고 비만치료제 개발과 ESG 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미그룹은 헌혈 캠페인,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평택시와 함께 한미녹색숲 7호를 조성했다. 한편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올해 하반기에 국내 임상 3상을 마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 정식 출시 예정으로 위고비의 강력한 경쟁 상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맑음’=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는 순풍을 타고 있다. SK바사는 조달청과 2025년부터 2026년 절기의 독감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227억 2800만원으로 작년 매출액(2675억 4504만원)의 8.5% 규모다. 법원도 SK바사의 손을 들어줬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가 화이자 특허권 침해를 이유로 SK바사에 내린 제재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한 것. 이는 지난달 21일 SK바사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의 특허권 침해 분쟁에서 승소한 것과 관련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메디톡스(086900) ‘맑음’=메디톡스가 올해와 내년에도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메디톡스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긍정적 전망의 이유로는 주력제품 메디톡신의 활약을 꼽았다. 메디톡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여기에 메디톡신의 역할이 컸다는 설명이다. 메디톡스의 IR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매출 640억원에서 톡신 매출은 329억원으로 51.4%를 차지하기 때문. 맑은 전망치처럼 올해도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휴온스(009290) ‘맑음’=휴온스그룹이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휴온스그룹의 미국 판매법인 휴온스USA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CPHI 아메리카에 참가해 그룹 주요 의약품 및 신약후보물질을 소개했다. 휴온스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만난 기업들과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 및 수출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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