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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식품업계 동향

‘대세 판독기’ 편의점계…‘건강’ 열풍 식품계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5-21 18:10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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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옥한빈 기자)
(표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이제는 맛집을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배달뿐 아니라 집 앞에서 똑같은 맛을 느끼는 시대가 됐다. CU는 떡볶이 맛집 ‘금미옥’과 ‘애플하우스’의 제품을 편의점에 안착시킨 뒤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제빵 맛집을 ‘일본’에서 찾아와 소싱한다. 소비 트랜드에 워낙 민감한 탓에 이슈화 되는 상품은 곧바로 편의점에서 만나게 되는 분위기다. 한편 식품계의 신제품들을 보면 ‘건강’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저 먹고사는 것을 넘어 이제는 건강하고 맛있게 먹기위한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게 됐다.

◆백화점계, 조용하고 잔잔하게 힐링 투데이

저속 노화, 저당 식품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됨에 따라, 롯데문화센터는 지난 봄 학기부터 웰니스 강좌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실제로 웰니스 프로그램은 봄 학기 전체 카테고리에서 강좌 마감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피트니스 웰니스(Wellbeing + Fitness)가 각광을 받은 지난 학기에 이어, 올 여름 학기는 멘탈 웰니스(Wellbeing + Happiness)까지 주제를 넓혀 본격적인 웰니스 트렌드 공략에 나선다. 운동 · 식단 관리 등과 같이 신체 건강에 초점을 맞췄던 봄 학기 강의 대비, ‘소통’과 ‘관계’를 키워드로 정신 건강과 관련한 강좌 수를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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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오는 22일 서울 보라매공원에 도심 숲 ‘더현대 포레스트(THE HYUNDAI Forest)’ 조성해 오픈한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현대백화점은 서울시 및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더현대 포레스트는 보라매공원 안전체험관 인근 827㎡(약 250평) 규모 부지에 마련되며 지난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스페이스원에서 크리스마스 연출에 활용된 전나무 300여 그루 중 120그루가 심어졌다. 식재 작업은 현대백화점 임직원 5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졌다.

◆잘나가면 가져오자…이슈 상품의 성지 편의점계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서울 인기 떡볶이 맛집 ‘금미옥’, ‘애플하우스’와 협업한 차별화 떡볶이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추가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상품을 출시한다. 지난해 11월 CU가 성수동 떡볶이 핫플 ‘금미옥’과 협업해 내놓은 금미옥 떡볶이컵 2종(쌀떡볶이컵, 국물떡볶이컵)은 출시 직후 냉장 분식 카테고리 매출 1, 5위에 나란히 오르며 현재까지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편의점 이마트24는 5월 대학축제를 맞이한 서울·경기 지역 대학교 내 15개 점포의 실적을 살펴본 결과 축제가 없던 지난 달 대비 축제 기간(5월1~2주차) 매출이 최대 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고리별 매출 구성비는 소주, 맥주 등 주류가 1위를 차지했으며 술·담배 등을 제외한 전월비 매출 상승률은 보조배터리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시간 휴대폰 충전이 어려운 대학축제 특성상 보조배터리가 가장 높은 매출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일본 제과사 ‘후지야’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향후 시즌 한정으로 나오는 후지야 신상품들을 현지 출시 일정과 맞춰 직소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시즌 한정 신상품으로 출시된 ‘페코짱 밀키카라멜크림소다맛’을 오는 28일부터 국내에서도 직소싱으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이처럼 성공적인 직소싱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올해는 후지야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시즌성을 반영해 카테고리를 선정하고 일본 본토에서도 구하기 힘든 후지야 시즌 한정 상품들을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다.

◆식품업계, 지금은 저당·저칼로리 시대

빙그레가 ‘따옴’의 브랜드 확장 제품인 과일음료 ‘따옴 Light’ 2종을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과일 본연의 상큼함은 높이고 칼로리와 당 함량은 낮춘 과일음료다. ‘복숭아맛’과 ‘청사과맛’ 2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깔끔하면서 물처럼 가벼운 목넘김이 특징이다. 따옴 Light는 100ml 당 20kcal 이하의 제품으로 자주 마시기에 부담이 없고 실온 보관이 가능해 휴대가 용이하다. 또한 진한 과일 맛은 유지하면서 당은 100ml 당 2.5g 미만으로 당 걱정 없이 따옴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빙그레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따옴의 카테고리를 확장함으로써 다양한 타깃층을 아우를 수 있는 대중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오뚜기가 3분 브랜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단백질 음료 ‘3분 단백질 다크초코맛’을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대표 스포츠 브랜드 에이치덱스(HDEX)와 협업하여 개발한 기능성 단백질 드링크이다. 특히, 바로 마실 수 있는 병 음료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3분 단백질 다크초코맛은 단백질 23g과 BCAA 4500mg, 타우린 1000mg을 함유하고 있어 운동 전후는 물론 일상에서도 간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단백질 하루 섭취 권장량의 40% 이상을 한 병으로 충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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