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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식품 업계동향

‘월드클래스’ 롯데…‘근본’있는 신세계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05-20 18:46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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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옥한빈 기자)
(표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백화점계의 각양각색이 유독 재밌는 하루다. 우선 롯데는 ‘제 16회 IGDS 월드 백화점 서밋’을 개최선언하며 국위선양에 나선다. 이 행사는 대륙간백화점협회(IGDS) 주관으로 열리는 회의로 국내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유일한 회원사이다. 한편 신세계는 국가유산으로 맞수를 뒀다. 롯데가 해외를 보겠다면 신세계는 국내로 보겠다는 모양새다. 지난 16일 미디어아트 ‘순종어차 중구 순례’를 공개한 신세계는 벌써 두 번째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를 진행했다.

◆‘월드클래스’ 롯데…‘근본’있는 신세계

롯데백화점이 ‘제 16회 IGDS 월드 백화점 서밋(WDSS, World Department Store Summit)’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대륙간백화점협회(IGDS) 주관 하에 매년 세계 각국의 주요 백화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백화점 업계 최대 전략 포럼이다. 2008년 영국 런던에서 첫 서밋을 시작한 이래 미국 뉴욕(2010), 스위스 취리히(2016), 독일 베를린(2024) 등 지난해까지 전 세계 13개국 15개 도시에서 서밋을 개최했으며 고객 경험의 혁신, 미래를 위한 투자, 디지털 전략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을 논의해 왔다. 올해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릴 예정으로 국내 유일의 IGDS회원사인 롯데백화점이 공동 주최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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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지난 5월 16일 두 번째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순종어차 중구 순례’를 신세계스퀘어에 공개했다. 미디어아트 ’청동용’으로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감사패와 함께 국가유산 홍보의 공로를 인정받은 신세계백화점은 보다 다양한 우리 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이번 미디어아트를 준비했다. 영상의 주인공인 순종어차는 조선의 마지막 국왕이자 대한제국 2대 황제인 순종이 주로 탔던 자동차로 순정효황후어차와 더불어 대한민국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모델이다. 1918년 제작된 순종어차는 마차와 비슷한 모습의 초기 자동차 형태를 띠고 있으며 전통기법인 옻칠로 도장된 목재 차체와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이화문이 곳곳에 장식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6월 5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인기 양봉 유튜버 ‘프응’이 론칭한 꿀 전문 브랜드 ‘바이비(Vibee)’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양한 꿀 제품과 꿀을 활용한 음료·베이커리를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꿀로플’, ‘꿀크림라떼’, ‘미니 벌꿀 3종 세트’ 등이다. 특히 프응이 직접 채밀한 ‘벚꽃꿀’과 ‘야생화 숙성꿀’은 올해 한정으로 더현대 서울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편의점계 가정의 달엔 ‘건강제일’…스포츠마케팅은 ‘세븐일레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유통 업계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건강식품의 매출이 무려 3.5배나 급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U가 이달(5/1~18)까지 주요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건강식품의 매출은 전월 대비 254.6%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CU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모션이 고물가 시대에 알뜰하게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최신 기호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U는 건강식품 90여 종에 대해 정상가 대비 최대 77.5%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헬시플레저, 저속노화 등 열풍 속 ‘단백질 빵’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8월 대비 25년 4월 기준 관련 매출이 6.4배나 상승했다고 한다. 올해 GS25 단백질 빵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2030세대가 69.5%로 과반수를 훌쩍 넘어서며 건강관리에 대한 2030의 높아진 관심을 실감케 했다. GS25는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단백질 식품 브랜드 ‘랩노쉬’와 손잡고 ‘프로틴 빵’ 4종을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성분에 민감한 ‘헬스디깅족(Health Digging)’의 특성을 반영해 전문 브랜드와 협업해 상품을 기획했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6월 300만팩 판매 신화를 기록했던 KBO 야구카드의 2025년 버전 ‘2025 KBO 프로야구 콜렉션 카드’를 출시한다. KBO야구카드는 세븐일레븐 단독 상품으로 KBO의 인기에 힘입어 스포츠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모양새다. 올해 KBO 프로야구 콜렉션 카드는 지난해와 비교해 더욱 화려한 라인업과 규모로 돌아왔다. KBO카드 2025년 버전은 KBO 리그 10개 구단 선수 및 은퇴선수를 포함해 총 1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전년보다 10명가량 증가한 수치다.

◆요즘 ‘ESG’는 K-문화·K-예술이 대세

농심이 최근 서울 잠실 국가유산체험센터에서 말레이시아 국비유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 무형유산을 직접 체험하는 ‘케잇데이’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국립무형유산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목장, 단청장, 칠장 등 다양한 국가무형유산 이수자들이 직접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행사다. 이날 국가무형유산 ‘매듭장’ 박형민 이수자가 한국 전통 공예 기술인 매듭장을 시연하고 유학생들이 직접 매듭 팔찌와 키링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KT&G장학재단이 지난 17일 ‘문화예술 장학사업’ 발레 부문 선발 장학생과 ‘글로벌 아티스트’ 수상자를 대상으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이 사업은 청소년 인재들을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예술가로 성장시키기 위한 KT&G장학재단의 우수인재 양성 장학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99명의 학생들이 장학금 및 교육기회를 제공받았다. 특히 2023년에는 선발된 문화예술 장학생 가운데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학생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아티스트’ 지원 사업이 추가로 신설됐다. 이번 발레 장학생 선발 과정에는 한국메세나협회, 발레STP협동조합 등이 함께 참여해 신규 장학생 11명을 선발했으며 자격유지 심사를 통과한 기존 장학생 28명을 포함해 총 39명의 학생들이 지원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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