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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

미래에셋증권, 1분기 세전이익 50% ‘상승’…해외·WM 부문 분기 최대 실적

NSP통신, 설희 기자, 2025-05-09 11:54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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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그래프 = 미래에셋증권)
(그래프 = 미래에셋증권)

(서울=NSP통신) 설희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2025년 1분기 세전이익 34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성장했다. 해외법인과 해외주식, 금융상품판매(WM) 부문이 나란히 분기 최대 실적을 내며 실적을 견인했다. 연금자산 잔고도 44조원을 넘어서며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액 업계 1위를 차지했고 트레이딩과 IB 부문도 고른 성과를 냈다.

지난 8일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기업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582억원, 자기자본은 12조2000억원,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를 기록했다.

해외법인·해외주식·WM 부문에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 실적 견인의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196억원, 해외주식 브로커리지와 WM 수수료 수익은 각 1012억원과 784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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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선진 시장에서의 실적 증가와 AI, 혁신기업에 투자한 자기자본투자(PI) 포지션의 밸류에이션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다. 또 각 국가별 특화 전략을 기반으로 금융상품판매(WM) 및 트레이딩 전략이 주효했다. 또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글로벌 자산 배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

연금자산 잔고는 44조4000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의하면 퇴직연금 1분기 적립금 증가액은 약 1조3278억원으로 전 업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공시된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약 2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트레이딩 실적도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3257억 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IB 부문은 2018년 인수했던 LX 판토스 지분 매각에 대한 실적이 반영됐다. IPO 시장에서는 LG CNS, 서울보증보험 등 총 8건을 주관하는 등 시장 내 지배력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산과 관련해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손실은 별도 영업외손실 104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별도 순이익은 9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9% 감소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성장성이 큰 글로벌, 연금, 해외주식 비즈니스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변동성이 큰 시장상황에서의 리스크 대응 및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도 차별화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고객 자산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별도 기준 브로커리지 수수료손익은 1808억원으로 개선됐는데 국내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로 국내 수수료가 975억원으로 증가했다”며 “해외주식 이벤트 종료에 따른 수수료율 상승 영향으로 해외주식 예탁잔고 감소에도 해외주식 수수료가 1012억원으로 개선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WM부문도 퇴직연금 등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고 향후 IMA 진출 등에 기반한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다른 증권사와 달리 혁신기업 등 투자자산의 평가손익이 동사 실적에 상대적으로 높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익의 인식 시점이나 규모 등에 대한 가시성이 전반적으로 낮다는 점에서 실적의 예측가능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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