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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50억달러 감소…25년만에 세계 10위로 하락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5-08 16:15 KRX9
#외환보유액 #금 #한국은행 #한은 #IMF
NSP통신- (표 = 한국은행)
(표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50억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에서 세계 10위로 하락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4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46억 7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49억 9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2020년 4월 4038억 8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은은 “일시적 감소 요인인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거래, 분기말 효과가 소멸돼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감소한 것 등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스왑거래 기간 중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만큼 줄어들지만 이는 만기시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적으로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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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565억달러(88.1%) ▲예치금 232억 2000만달러(5.7%) ▲SDR(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 156억 8000만달러(3.9%) ▲금 47억 9000만달러 ▲IMF포지션 44억 7000만달러(1.1%)로 구성됐다. 특히 SDR은 지난 2021년 8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지난 3월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0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월 9위에서 한 단계 내려갔다. 2000년 12월 한은이 외환보유액의 세계 순위를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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