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김문수 후보자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한동훈 후보를 꺾고 최종 선출됐다. 김 후보는 “이재명은 이미 독재자”라며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3일 국민의힘이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최종 대선후보를 선출했다. 김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문을 통해 “낡은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와 사법, 선거제도를 개혁하겠다”며 “감사원이 선관위를 감사하고, 사전투표제를 폐지하겠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세대에게 빚더미를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청년대표가 참여하는 2차 연금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후보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에 대해 “한 전 총리는 조금 전 대선후보 확정에 대해 축하 전화가 왔다”며 “제가 이제 국민의힘에서 공식적인 대선후보가 됐기 때문에 한 전 총리와(무소속)의 단일화에는 복잡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잘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한 전 총리는 오는 9일까지 단일화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10일까지다.
또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행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놨다. 김 후보는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본다. 특히 민주당은 민주주의라는 이름 하에 너무나 많은 탄핵을 남발하고 삼권분립을 없애려고 하고 있다. 또 민주주의라는 이름 하에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들과 정치인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고 있다. 이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이 두려워하고 반대자를 탄핵하고 투옥하고 비명횡사하게 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드리고 가정의 행복함을 드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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