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설희 기자 = ◆미래에셋·키움·KB…AI·플랫폼·세미나로 ‘차별화’ 승부수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전사 AI 활용 확산을 위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IT시스템 운영을 자동화하고 간소화하는 기술을 활용한 'AIOps 플랫폼'을 구축했다. 앞으로 미래에셋증권 임직원은 AIOps 플랫폼을 통해 내부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 API를 활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내에서 제공되는 금융 시장 데이터를 AIOps와 바로 연동할 수 있어 부서별 맞춤형 데이터 분석과 업무 자동화도 가능할 전망이다.
키움증권(대표 엄주성)은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지난 15일 체결했다. 이번 양사 협약은 카카오뱅크 앱을 통한 키움증권 계좌 개설 서비스 제공, 계좌 조회 및 주식·채권 등 다양한 투자 기능 제공, 카카오뱅크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연계된 투자 서비스 확장 등을 골자로 한다. 향후 본 협약을 통해 비대면 자산관리 환경을 확장하고 고객 중심의 투자경험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은 코스피200·코스닥1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W 173종목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D한국조선해양, 유한양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W 143종목 등 주식워런트증권(ELW) 316종목을 신규 상장한다. ELW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만기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상품. 기초자산의 상승을 예상하면 콜 ELW, 하락을 예상하면 풋 ELW를 매수해 시장 상황과 무관한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다.
KB증권은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고객들에게 자산관리 분야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2025 KB 자산관리 Live 세미나’를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세무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슈들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자산관리 전략에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서비스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2025년 제2회 실전투자대회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부문으로 나눠 개최한다. 총 상금 3110만원을 걸고 투자자산 규모에 따라 1억 리그, 3000 리그, 100 리그로 구분해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리그별 수익률 상위 10명씩 총 60명에게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총 4번의 실전투자대회가 개최되고 3번의 대회를 거쳐 리그별 상위 1000명(단 마이너스 수익률 제외)은 연말에 총 2억 9500만원 개최되는 ‘왕중왕전’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시니어 우수PB 및 지점장을 대상으로 ‘Meister Club’, ‘Best of Best 지점장’ 제도를 신설해 6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임금피크제 전환 대상인 시니어 PB 25명 중에서 고객 중심 자산관리 역량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뽑혔다. 이들 중 3명은 연말 실적 업적평가대회에서 성과 상위 5% 이내 직원에게 수여하는 플래티넘 수상인원이었다. 이번에 선정된 6명은 일반직 직원과 동일한 조건으로 근무하게 된다.
◆“돈이 몰린다”…운용사들, 투자자 맞춤 전략·상품으로 자금 유치 경쟁
자산운용사들이 투자자 니즈에 맞춘 맞춤형 상품과 콘텐츠로 자금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4일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퇴직연금 공모펀드 수탁고는 총 4조 1629억원으로 올해 들어 5169억원이 유입됐다. 퇴직연금 공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자산운용사 중 가장 많은 증가액이다. 지난해 말 3조 6000억원대를 기록했던 수탁고는 연초 이후 매월 순증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400억 이상 빠르게 증가해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SOL 초단기채권액티브(469830),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0016X0), SOL CD금리&머니마켓액티브(497880)로 구성된 신한자산운용의 ‘SOL 파킹형 ETF’가 동일 유형 상품 중 돋보이는 YTM(만기기대수익률)성과경쟁력으로 단기 자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신한자산운용 기준 2월 금리 하락기에 맞춰 출시한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액티브는 3.34%, 파킹형 ETF 중 최초로 월배당을 지급하는 SOL CD금리&머니마켓 액티브 역시 3.08%로 동일 유형의 상품의 성과를 크게 웃돌았다.
국내 최대 규모 차이나 투자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학 개미’를 위한 중국 투자 종합 입문서 ‘TIGER 차이나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이 가이드북은 중국의 휴머노이드, 반도체, 바이오테크, 전기차 등 딥시크의 부상 이후 관심이 높아진 테크 분야를 전반적으로 아우를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차이나항셍테크, 차이나전기차 등 섹터별로 중국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TIGER 차이나 ETF도 담겼다. 최근 중학 개미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371160)’에 대한 정보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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