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5년 4월 1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신한은행·우리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맑음’, KB국민은행·하나은행·케이뱅크의 ‘구름조금’, IBK기업은행 ‘흐림’, NH농협은행 ‘비’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구름조금’= KB금융이 ‘아픈 손가락’ 인도네시아법인 KB뱅크(구 KB부코핀은행)의 흑자전환을 꾀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KB뱅크가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함에 따라 일회성 손실이 커진 영향이다. 지난해 KB뱅크의 순손실은 2409억 6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다만 순이자마진이 전년 대비 1.32% 개선되고 이자이익 역시 전년 대비 40.7% 늘어 아직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진 않았다.
◆신한은행 ‘맑음’= 신한은행이 미래 고객 대학생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신한은행의 대학생활 통합 플랫폼 ‘헤이영 캠퍼스’ 이용 고객을 위한 ‘헤이데이’ 행사 신청에 2000여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대학생들과 함께 본점 부서투어부터 토크콘서트, 취업특강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나은행 ‘구름조금’=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대한 압박으로 하나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다자녀가구 고객 우대금리를 최대 0.2%p 낮추기로 했다. 지난 2023년 확대한 감면율을 다시 원상복귀 한 것이다.
◆우리은행 ‘맑음’=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내세운 우리은행의 IB(기업금융) 그룹이 모두 여의도 파크원타워로 모였다. 우리은행 IB그룹의 파크원 타워 이전으로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운용, 우리PE자산운용까지 모두 여의도에 모이게 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흐림’= 882억원의 부당대출로 논란이 된 IBK기업은행이 야심차게 ‘IBK쇄신계획’을 내놨지만 내부에서도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점장급에서 발생한 사고임에도 “상사의 부당한 지시를 책임의식 없이 따르는 상명하복 문화”, “일벌백계의 조치” 등 모든 직원의 탓으로 돌리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기업은행 노조는 공식적인 경영진 퇴진 투쟁 등도 계획 중이다.
◆NH농협은행 ‘비’= NH농협은행에서 또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농협은행은 자체감사를 통해 대출상담사가 감정가를 부풀려 204억 9310만원의 과다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한 것을 발견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농협은행 내부 직원은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에선 지난해만 450억원에 이르는 금융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맑음’= 올 하반기부터 카카오뱅크 앱(App)에서 전북은행과 공동대출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와 전북은행이 각각 대출 심사를 한 뒤 대출한도와 금리를 결정해 취급하는 구조다. 두 은행은 대출 한도 내에서 일정 비율로 대출금을 분담한다. 카카오뱅크의 접근성에 전북은행의 자본력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케이뱅크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의 계약 종료 후 대응책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오는 10월 케이뱅크와 업비트 간 제휴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다.
◆토스뱅크 ‘맑음’= 토스뱅크는 출범 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457억원을 기록하면서다. 또 자산규모와 수익성, 건전성 등 모든 핵심 재무지표가 개선됐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으면서도 연체율은 전기 대비 0.13%P 축소된 1.1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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