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2025년 3월 5주차 식품업계기상도는 롯데웰푸드·현대그린푸드·SPC삼립·대상·CJ제일제당의·크라운해태 ‘맑음’, 신세계푸드·비알코리아·아워홈의 ‘흐림’으로 기록됐다.
◆신세계푸드(031440) ‘흐림’ = 신세계푸드는 지난 25일 제30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올해도 각 사업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세계푸드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8억으로 전년대비(264억) 줄어들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의 통상임금 산정기준 변경 판결에 따른 충당부채(퇴직금, 장기종업원급여 등)가 4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다소 감소한 것”이라며 “실제 일시 반영 비용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실적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달 1일부터 노브랜드 버거의 버거와 사이드 메뉴 판매 가격을 평균 2.3% 올린다.
◆롯데웰푸드(280360) ‘맑음’ = 롯데웰푸드는 제품들의 호조가 이어졌다. 최근 출시한 ‘파스퇴르 단백질+(플러스)’가 지난 24일 롯데홈쇼핑 ‘김나운의 라라쇼(RARA SHOW)’에서 전체 매진 기록을 세웠다. 약 1시간 만에 주문금액 기준 약 4억원을 돌파하고, 방송 종료 5분을 남겨두고 매진된 것이다. 또 난 2월 선보인 영양강화 식사대용 제과 브랜드 ‘컴포트잇츠이너프’가 출시 50일만에 누적 200만봉 판매를 돌파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공식 유튜브 콘텐츠 ‘주전부리 영업사원’의 진행자인 보이그룹 SF9의 인성과의 계약을 조기 연장했다. 해당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하며 성과를 입증해 조기 계약 연장을 했다는 설명이다.
◆현대그린푸드(453340) ‘맑음’ = 현대차그룹이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와 관련해 기존 생산능력인 30만 대를 20만 대 증설해 50만 대 규모로 확대한다. 이에 현대그린푸드가 그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현대그린푸드는 현대차그룹의 해외 공장 일감을 안정적으로 수주하고 있다. 또한 현대그린푸드는 정교선 회장을 재선임해 책임경영 강화에 대한 의지를 표출했다.
◆SPC삼립(005610) ‘맑음’ = SPC삼립은 크보빵의 흥행으로 좋은 분위기를 잇고 있다. 지난 20일 출시한 크보빵은 출시 3일 만에 100만 봉 판매를 돌파했다. 덩달아 크보빵 판매 전에는 5만 원 초반대를 유지하던 주가가 지난 25일 6만 원 선을 넘기도 했고 현재도 5만 원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SPC그룹은 미국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Johnson County) 벌리슨시(City of Burleson)에 위치한 산업단지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에 약 4만5000평 규모의 제빵공장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투자 계획과 지원금 등을 현지 지방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번 미국 텍사스주 제빵공장 투자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비알코리아 ‘흐림’ =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지난 13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21억3600만원을 받았다. 싱크대 등 주방 설비와 진열용 유산지 등 소모품 총 38개 품목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하고, 가맹본부로부터 구입하도록 가맹점들의 거래처를 제한했다는 이유이다. 이에 던킨은 인기 핫샌드위치 메뉴 ‘비프칠리 핫도그’를 재출시하며 리스크를 씻어내려는 모습이다.
◆크라운해태(005740) ‘맑음’ = 크라운해태(005740)는 한국 조각의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3번째 전문도서를 국문과 영문으로 동시에 출간했다. 크라운해태제과가 한국 조각의 세계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출간하고 있는 'K-SCULPTURE' 시리즈 3번째 도서다.
◆아워홈 ‘흐림’ = 구지은 전 부회장이 아워홈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해 한화호텔앤리조트 지분 매각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며 차녀 구명진 씨와 그의 자녀 조효재 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하지만 결과는 부결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아워홈을 둘러싼 ‘남매 갈등’이 새로운 양상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한편 아워홈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한다는 소식을 밝혔다.
◆대상(001680) ‘맑음’ = 임정배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올 한해 운영 방안으로 AI기술 등을 활용한 미래지향적 사업,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임 대표는 “지난해 한해 국내기업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내수 시장의 침체 속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전기 대비 매출액 2.7% 증가, 영업이익 66%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상은 멕시코 식품박람회 ‘엑스포 안타드’ 참가하며 중남미 본격 공략에 나선 점도 주목해 볼 만하다. 하나증권은 지난 26일 대상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097950) ‘맑음’ =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인재의 견학 네트워크 프로그램인 ‘글로벌 탑티어 아카데믹 파트너십’을 운영한다. CJ의 글로벌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한편 현지 문화와 시장 이해도가 높은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5일 진행된 주주총회에서는 “국내는 온라인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자원 최적화와 구조 혁신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