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현우 기자 = 전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금리 기조와 대출규제 강화로 주택시장이 위축돼 관망세가 짙어지고 매수 심리 위축으로 인해 거래량도 감소하는 추세다.
세부적으로는 서울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수도권과 지방은 하락세가 지속돼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하락폭이 확대됐고 지방에서는 세종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이어졌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2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가격은 0.04% 하락해 지난주(-0.04%) 하락폭을 유지했다.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수도권(-0.02%→-0.03%) 하락폭 확대, 서울(0.02%→0.02%) 상승폭 유지, 지방(-0.06%→-0.05%) 하락폭 축소로 나타났다.
행정구역별로는 5대 광역시(-0.08%→-0.06%) 하락폭 축소, 세종(-0.07%→-0.12%) 하락폭 확대, 8개도(-0.04%→-0.04%) 하락폭 유지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층북(0.02%) 등은 상승 ▲울산(0.00%)은 보합 ▲대구(-0.12%) ▲강원(-0.08%) ▲인천(-0.08%) ▲경북(-0.06%) ▲대전(-0.06%) ▲부산(-0.06%) ▲제주(-0.05%) ▲경기(-0.05%) 등은 하락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178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49→42개)과 보합 지역(10→6개)은 감소, 하락 지역(119→130개)은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강남 11개구가 0.05% 상승, 강북 14개구는 0.01% 하락을 기록했다.
강남 구역에서 금천구(-0.02%)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구로구(-0.02%)는 구로·오류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송파구(0.14%)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서초구(0.11%)는 서초·잠원동 위주로, 강남구(0.08%)는 개포·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구역은 용산구(0.05%)가 이촌·한강로동 위주로, 마포구(0.02%)는 아현·신공덕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도봉구(-0.06%)는 방학·쌍문동 구축 위주로, 강북구(-0.03%)는 미아·수유동 위주로, 서대문구(-0.02%)는 북가좌·홍제동 위주로 하락했다.
전세 가격은 지난주(0.00%) 대비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0.00%→0.00%)은 보합 유지, 서울(0.01%→0.02%)은 상승폭 확대,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됐다.
행정구역별로는 ▲5대광역시(-0.01%→-0.01%) ▲세종(0.08%→-0.02%) ▲8개도(0.00%→0.01%)가 각각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4%) ▲부산(0.02%) ▲광주(0.02%) ▲강원(0.01%) 등은 상승, ▲경기(-0.09%) ▲인천(-0.07%) ▲제주(-0.05%) ▲대전(-0.05%) ▲전북(-0.02%) 등은 하락했다.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8→78개), 보합 지역(13→13개), 하락 지역(87→87개) 모두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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