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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은행 LTV 담합’ 재조사 나선 공정위…은행권 “무리수”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2-12 17:28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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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강수인 기자)
(표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신한은행,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의 주택담보대출(LTV) 담합 의혹 재조사에 나섰지만 은행권 안팎에서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한편 주택거래량이 뚝 떨어지면서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공정위, 은행권 담합의혹 제조사

공정위가 LTV 담합 의혹으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LTV 관련 자료를 공유한 뒤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다는 내용인데 은행권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주택 가격과 금융당국의 규제에 따라 LTV가 달라지는 데다 부동산 가격 하락기에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자 LTV를 낮춘 것, 대출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정보를 공유한 것을 담합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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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주택거래에 주담대 증가폭 둔화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9000억원 감소했다. 전월 2조원 증가한 뒤 감소세로 전환했다. 은행권으로 좁혀 보면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중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됐다. 주택거래량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연초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재개됐지만 증가폭이 1조 7000억원에 그쳤다.

◆“불확실할 땐 금이지” 금수요 급증에 골드바 품귀현상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금 수요가 급증해 일부 시중은행에서 골드바 판매 중단에 나섰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골드바 판매액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1일 조폐공사가 골드바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KB국민은행은 골드바 판매를 중단했고 우리은행도 조폐공사와 금거래소의 골드바 공급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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