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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에 가계대출 사상최대…한달 간 11.8조원 급증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12-08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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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수요 및 아파트매매량 증가에 주택담보대출 7.5조원 증가…기타대출도 사상 최대

NSP통신-(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지난 10월 예금기관 가계대출이 한 달간 11조8000억원 늘며 역대 가장 큰 증가규모를 기록했다. 이사철 수요로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 등으로 기타 대출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5년 10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지난 10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한 달간 11조8000억원 늘며 2003년 10월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총 잔액은 79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종류별로는 전체 가계대출을 주도한 주택담보대출이 7조5000억 증가하며 487조4000억원의 잔액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4월(8조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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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수요 등으로 주택 매매거래가 많은데다 특히 최근 아파트 매매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집단대출이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타대출 역시 4조3000억원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기타대출이 2조4000억원이나 늘었다.

신성욱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저금리에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정부의 소비활성화 정책 등으로 소비가 늘며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늘었다. 9월말에 있었던 추석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금융위에서 11월 1일부터 상호금융권에 대한 비주택부동산담보대출 규제를 시작했는데 지난 7월에 이를 발표함에 따라 시행을 앞두고 선취급을 하며 10월에 기타대출이 많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취급기관별로는 예금은행대출이 8조6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대출이 3조2000억원씩 각각 증가했다.

가계대출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6조9000억원 늘고, 비수도권은 4조 9000억원씩 늘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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