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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연체율 2.42%…증권사 13.85%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12-11 15:00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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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 개최

NSP통신-11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금융위원회)
11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금융위원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지난 6월말 대비 0.24%p 상승했다. 특히 증권사의 경우 9월말 기준 PF대출 연체율이 13.85%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증권사 연체율은 6월말 대비 감소했다”며 “금융권 손실흡수능력 확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를 개최해 그간 금융시장 잠재 위험요인으로 지적돼 온 여러 이슈들의 현황과 리스크 수준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권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9월말 기준 2.42%로 6월말 대비 0.24%p 상승했다. 전체 대출 잔액은 9월말 기준 134조 3000억원으로 6월말 대비 1조 2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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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권별로는 은행권은 9월말 연체가 없었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상품을 취급한 결과로 해석된다. PF대출 잔액은 9월말 기준 44조 2000억원이다.

금융위는 “증권의 연체율 감소는 우발채무인 증권사 보증 PF-ABCP를 PF사업기간과 만기가 일치되는 대출로 전환하고 PF부실채권을 대손상각하는 등 리스크 관리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반면 증권사의 연체율은 2022년말부터 10%대를 넘어섰다. 9월말 13.85%로 6월말 17.28%보다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대출 잔액은 6조 3000억원이다. 저축은행도 연체율이 9월말 기준 5.56%를 기록해 6월말 대비 0.95%p 증가했다. 대출잔액은 2000억원 감소했다.

상호금융의 연체율은 6월말 1.12%에서 9월말 4.18%로 급등했다. 3.05%p 높아진 것.

이에 대해 금융위는 “상호금융은 일부 대규모 사업장 연체가 반영된 결과”라며 “상호금융업권의 자본과 충당금 적립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업권의 건전성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높은 금리와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 PF 사업여건 개선이 더딘 것은 사실이나 금융기관의 PF 익스포져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PF 대주단 협약’ 등 사업성 개선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정부, 유관기관, 민간사업자, 대주단 등 PF사업에 연관된 모든 주체들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며 “PF리스크가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시장상황에 대한 면밀한 밀착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금융업권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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